미국, 중국의 군사력 보고에서 강한 경계감

미 국방부는 25일, 중국의 군사 동향에 관한 연차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서는, 중국 해군이 이르면 내년에는 항모 건조에 착수해, 2020년까지 복수의 항모를 건조할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남중국해의 해남도에 탄도미사일 탑재 잠수함을 수용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해군기지를 새로 건설했다고 지적하고, 해군력의 증강에 강한 경계감을 표명했습니다.

또 지난해 대만의 정권교체로 중국과 대만의 긴장완화가 추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대만을 의식해 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구체적으로는 지난해9월의 시점에서 1100발 정도의 단거리 미사일을 보유했으며, 일 년에 약100발 정도로 늘려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인민해방군은 파괴적인 군사기술 개발과 배치를 계속해, 아시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더욱 넓은 지역의 군사 균형을 바꾸려 하고 있다'며, 오바마 정권이 중국과의 대화확대를 모색하는 중이라 해도, 군사면에서는 경계심을 풀 수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