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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공항에서 미국 화물기가 착륙에 실패해 본문
*나리타공항에서 미국 화물기가 착륙에 실패해
오늘 아침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중국 광주를 출발한 화물기가 착륙에 실패한 뒤 불길이 치솟아 탑승한 미국인 기장과 부조종사가 숨졌습니다.
오늘 아침 7시쯤 나리나공항의 A활주로에서 중국 광주에서 온 미국의 항공화물회사인 페데랄 엑스프레스항공의 MD11형기가 착륙에 실패했습니다.
기체는 일단 활주로에 착지한 후 다시 떠올라 300미터 정도 전진한 후 다시 기수부분이 지면과 충돌했습니다.
그 후 기체가 8백미터 정도 미끌어지다가 뒤집히면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불길은 2시간이 지난 후 진화됐는데 탑승한 미국인 기장 케빈 카일 모슬리 씨와 부조종사인 안소니 스테판 피노 씨는 숨졌습니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나리타공항에서 항공기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사고로 나리타공항의 A활주로는 반나절이 지난 지금도 폐쇄된 상태입니다.
*일본 운수안전위, 본격적으로 사고원인 조사에 들어가
한편, 나리타공항에서는 오늘 아침 같은 활주로에 착륙한 일본항공의 여객기가 사고 발생 약 7분 전에 고도 600미터 이하에서 '윈도시어'라 불리는 급격한 바람의 변화가 있었다고 관제관에게 보고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사고 당시 여객기의 착륙에 지장을 줄 만큼의 바람은 불지 않았으나 바람의 강세가 단속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일본 국내 항공회사의 여러 명의 전 기장들은 사고 영상으로부터 "사고기가 활주로에 낙하하는 것처럼 착륙해, 그 충격으로 기체가 거듭 뒤집히는 '포포이즈'라 불리는 현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운수안전위원회는 사고기 잔해에서 비행상황을 기록한 플라이트 데이터레코더와 조종실의 대화를 녹음한 보이스레코더를 회수해 바람의 변화가 비행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 지와 기체가 균형을 잃었을 때 조종사가 어떻게 조종했는 지를 조사해 본격적으로 사고원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나리타공항, 화물기 사고로 결항편이 잇따라
나리타공항에서는 대형기가 착륙할 수 있는 A활주로가 계속 폐쇄됨에 따라 국제선을 중심으로 결항이 잇따라 출발편이 지금까지 40편 결항했습니다.
오후 5시 반 현재 JAL은 런던과 뉴욕 등으로 향하는 국제선 출발편 가운데 모두 17편이 결항했습니다.
또 ANA는 런던과 워싱턴 등으로 향하는 8편이 결항했습니다.
이 밖에도 대한항공과 가르다인도네시아항공, 루프트한자항공, 이란항공, 에어캐나다, 유나이티드항공의 모두 6편이 결항했습니다.
한편 도착편은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지금까지 화물편도 포함해 모두 61편이 결항을 하거나 목적지를 다른 공항으로 바꾸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나리타국제공항회사에 따르면 현재 A활주로가 언제 재개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어서 내일도 결항편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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