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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냉전’ 북한 “축구하러 서울 간다” 본문

-미국 언론-/한국 언론

‘미사일 냉전’ 북한 “축구하러 서울 간다”

CIA Bear 허관(許灌) 2009. 3. 19. 18:13

 

북한이 미사일 발사 계획으로 남북 관계가 급격하게 냉각된 와중에도 서울에서 열리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과 경기에 예정대로 참가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대한축구협회는 북한이 다음 달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위해 서울에 오겠다는 뜻들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최근 알려왔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A매치로는 두 번째로 서울에서 남북 대결이 열리게 됐다.

북한은 지난해 6월22일 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 서울 경기 때는 쇠고기 재협상 요구 촛불시위 등 대규모 집회로 선수단 안전에 문제가 있다며 `제3국이나 제주도' 개최를 요구하다 종전 입장을 포기하고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남아공 월드컵 예선 두 경기는 애국가 연주와 태극기 게양에 부담을 느낀 북한의 반대로 중국 상하이로 옮겨 개최했다.

북한 선수단은 오는 28일 오후 평양 김일성종합경기장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최종예선 5차전 홈경기에 참가하고 나서 항공기를 이용, 29일이나 30일 베이징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은 최종예선 B조에서 2승2무(승점 8)를 기록, 북한(2승1무1패.승점 7)을 제치고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사상 처음으로 남북이 동시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

포항 스틸러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방한했던 북한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정대세(가와사키 프론탈레)도 인터뷰에서 월드컵 남북 동시 진출을 희망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북한이 월드컵 본선 진출 열망이 강한데다 현재 최종예선 성적이 좋아서 정치적인 상황과 상관없이 순리대로 서울 경기에 참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은 북한과 통산 상대전적에서 5승7무1패로 앞서 있으나 지난 1993년 10월28일 미국 월드컵 예선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16년 가까이 5경기 연속 무승부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http://sports.kbs.co.kr/article/soccer/200903/20090319/174243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