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외상 아소 수상의 조기 중국 방문 실현을 위해 조정

나카소네 일본 외상은 어젯밤 방문지인 북경에서 중국의 양결지 외교부장과 회담했습니다.

일중외상회담은 북경의 조어대 영빈관에서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회담에서 나카소네 외상은 북한이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 문제를 거론하고 미사일 발사라는 도발적인 행동을 취해서는 안되며 국제사회가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해 북조선이 미사일 발사를 자제하도록 중국측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양결지 외교부장은 간접적인 표현으로 북한의 동향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히고 계속해서 일중 양국이 긴밀하게 연대해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을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호금도 국가주석이 국빈으로 일본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양국 정상간의 교류가 중요하다는데 인식이 일치하고 아소 수상이 조기에 중국을 방문해 일중정상회담을 열 수 있도록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회담에서는 또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대응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외상은 보호주의에 반대한다는 방침을 확인한 뒤, 오는 4월에 열리는 금융서미트를 앞두고 일중 양국이 연대를 강화하기로 확인했습니다.

또 회담에서는 양국이 범죄자를 상호 인도하는 범죄인인도조약과 수감자 이송조약의 체결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해 많은 중국인 수감자가 수감돼 있는 일본의 교도소가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