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파키스탄, 아프간 대테러 3자 협의

미국의 오바마 정권은 아프가니스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외상과 국방상을 워싱턴으로 초청해 24일부터 사흘 동안 협의를 했습니다.

마지막 날인 26일, 클린턴 국무장관이 기자회견을 갖고, '협의는 심도 있고 구체적이며 솔직한 것으로 매우 유익했다'고 평가하고 3개국의 협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번 협의는 4월말에서 5월 초에 걸쳐 열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의 안정을 위해서는 반정부 무장조직인 탈레반을 지원하는 파키스탄 국내의 이슬람 과격파를 단속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3개국의 협의를 통해 대테러 작전의 연대를 강화할 생각입니다.

또, 아프가니스탄의 와르다크 국방상도 워싱턴 시내에서 강연하고, 파키스탄과의 협력에 대해 국경을 넘는 탈레반 병사의 이동과 무기 밀수 등을 저지하기 위해 파키스탄에 대해 연대 강화를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