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힐러리 미국 국무장관, 일본 납치피해자가족 면담 진지하게 검토

일본정부가 오는 16일부터 일본을 방문하는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납치피해자 가족과의 면담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미 국무부는 클린턴 장관이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취임 후 첫 외국방문으로서 오는 16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정부는 미국 오바마 정권의 납치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클린턴 장관과 납치피해자 가족의 면담을 미국측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드 미 국무부 대변인 대리는 9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아무것도 들은바 없다"면서도 "미국 정부는 납치피해자 문제를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북한에 대해서도 그 점을 확실히 해 왔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고, 반드시 일본정부의 제안을 숙고할 것이라."며, 클린턴 장관이 납치피해자 가족과 면담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