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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기술에 대한 고찰.. “중성자탄은 핵기술의 절정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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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기술에 대한 고찰.. “중성자탄은 핵기술의 절정이다"

CIA bear 허관(許灌) 2009. 2. 8. 10:02

1.우라늄형 원자폭탄

 

천연우라늄 덩어리 속에는 U238, U235, U234, 등 여러가지 동위원소가 썩여있다. 이중 U238 99.3%이고, U235 0.72% 밖에 안된다. 이 천연우라늄 중에 있는 U235를 원심분리기로 농축하게 되면 농축우라늄이 만들어진다.

 

농축우라늄을 생산하는 방법으로는 원심분리법이 많이 쓰인다. 기체상태의 6불화우라늄을 원료로 하여 고속회전 중의 원심분리기에 넣으면 음속의 수배정도의 주속(周速)으로 회전동을 돌려 회전동내에 U235U238의 질량차에 의해 무거운 U238 6불화우라늄은 회전동의 원주측에, 가벼운 U235 6불화우라늄은 축측으로 분리된다.

 

이들의 기체인 6불화우라늄을 회전동내의 가스의 흐름을 흩뜨리지 않고 끄집어 내어는 기술도 필요하다. 분리계수는 원심분리기의 성능에 좌우되는 데 분리된 기체인 6불화우라늄을 능숙하게 끄집어 내는 척도이다. 원심분리법은 가스확산법에 비하여 분리계수가 크며 전력소비량도 적은 이점이 있다. 그러나 원심분리기는 제조와 운전에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이 농축우라늄의 U235의 존재비가 20% 이상되는 것을 고농축우라늄(HEU, High Enriched Uranium)이라고 한다. U235의 비율이 20%~90%는 산업용으로 사용하고 U235의 비율이 90% 이상인 것은 군사용으로 사용한다. 발전용 원자로에는 U2353~4%의 저농축우라늄, 핵폭탄에는 U23593% 이상인 고농축우라늄이 쓰인다.

 

천연우라늄 속에 U235를 필요한만큼의 비율로 농축시키는 기술을 우라늄 농축기술이라고 하는데 고비율로 농축하는 기술이 확보되어야만 우라늄핵폭탄의 원천기술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우라늄 원자폭탄은 U235 비율 93% 이상의 고농축우라늄 주위를 고폭화약이 특별하고 정밀한 형태로 감싸져 발화장치에 의해 고폭화약이 폭발하면서 U235의 핵분열을 일으키는 원리다.

 

1945 86, 미군에 의해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이 13kt의 우라늄형 원자폭탄이다. 메가톤(Mt)이니 킬로톤(kt)이니 하는 단위는 순수한 폭탄의 무게가 아니고 해당의 폭탄이 가지는 위력을 화약(TNT)으로 환산 한 것이다.

 

고농축우라늄은 원자력잠수함(핵잠수함)의 추진연료로도 사용되는데 U23590~95% 정도다. 이 고농축우라늄은 원자력잠수함이 25-30년간 연료의 교체없이 사용할 수 있다. 북한은 원자력잠수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플로토늄형 원자폭탄

플로토늄(원소기호:Pu)은 천연으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데 우라늄광석 속에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플로토늄은 발전용 원자로에서만 얻을 수 있다. 발전용 원자로에는 U2353~4%, U238 96% 함유된 저농축우라늄이 사용되는데 저농축우라늄이 연소(핵분열)하는 과정에서 U238이 중성자를 흡수하여 플로토늄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에 의해 발전용 원자로의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하여 플루토늄을 따로 추출해낼 수 있다. 진보된 재처리 방법에 대해서는 앞서 필자가 언급한 북한의 리홍섭 박사가 미국의 헤커박사에게 설명한 방법과 같다.

 

플루토늄에는 239, 230, 241, 242 등 여러 가지 동위원소가 있는데 플루토늄 원자폭탄이 되려면 Pu239가 순도 93%이상 되어야 하고, 특히 Pu240의 비율이 6.5% 이내로 작아야 한다. 왜냐하면 Pu240은 스스로 핵분열을 일으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이것이 많이 포함되면 조기에 핵반응이 일어나 핵폭탄이 불발되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순도 90%이상의 Pu239는 모든 원자로에서 생성되는 것이 아니다. U238은 고속의 중성자는 통과 시켜버려 물성의 변화가 없다. 반드시 저속의 중성자만 흡수하여 Pu239가 된다. 중수형원자로의 냉각수로 쓰이는 중수는 중성자의 속도를 느리게 하는 효과를 낸다. 경수형원자로의 경수는 중성자의 속도를 감속시키지 않아 적합하지 않다

 

U235를 이용한 핵폭탄의 경우 임계량(핵분열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양)Pu239보다 많다. 따라서 플루토늄폭탄이 우라늄폭탄보다 소형화 할 수 있다. 같은 질량의 탄두라면 우라늄폭탄보다 플루토늄폭탄의 위력이 더 강하다. 그리고 핵폭탄의 위력은 탄두에 탑재된 핵물질의 질량과 관계가 있다.

 

1945 8 6, 미군에 의해 일본 나카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이 22kt의 플로토늄형 원자폭탄이다. 플로토늄형 원자폭탄은 임계질량이 우라늄형 원자폭탄보다 25%정도로 작기 때문에 소형화에 용이하다. 플로토늄형 원자폭탄의 완성형인 금속플로노늄은 플루토늄 피트(pits)’라고 하는데 수소폭탄의 기폭제로도 사용된다.

 

3.원자폭탄의 임계질량과 연쇄반응

일반적인 폭탄은 심지에 불을 붙이면 화약에 불이 붙어 화학반응으로 인해 폭발한다. 그러나 원자폭탄은 다르다. 화학반응이 아닌 물리반응이기 때문이다. 즉 핵분열 반응이 일어나는데는 필요한 열이나 압력등의 조건은 의미가 없다.

 

원자폭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질은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U235Pu239이다. 핵폭발은 곧 핵분열을 의미하는데 이 두가지 물질이 핵분열을 일으키는 이유는 C-X(Cross-Section)이라는 개념 때문이다. C-X라는 것은 단면적에 반응할 확률인데 즉 원자핵에 어떤 물질이 가서 반응할 확률이다.

 

C-X 확률이 높은 U235Pu239는 일정량 이상 모이기만 하면 핵분열이 일어난다. 이 핵분열에 필요한 최소 질량을 임계질량(Critical Mass)’이라고 한다. 반대로 임계질량 이하의 U235 혹은 Pu239는 핵분열을 일으키지 못한다. U235Pu239가 터져서 폭탄이 되기 위해서는 임계질량에 이르러야 한다.

 

U235 혹은 Pu239는 임계질량에 이르게되었을 때, 극히 짧은 순간이지만 그 순간 속에는 최초 중성자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 최초 중성자를 첫중성자(Neutron Source)’라고 한다.

 

첫중성자는 핵에 반응하여 핵분열을 일으키고 핵이 분열되면서 더 많은 다른 중성자들(대략 2-3)이 튀어나와 다른 핵에 반응하고 또다른 중성자들이 계속해서 튀어나와 연쇄적으로 반응한다. 이것을 두고 연쇄반응(Chain Reation)’이라고 한다. 즉 중성자가 연쇄적으로 생겨나는 현상을 연쇄반응이라고 한다

 

임계질량은 핵분열성물질 자체의 핵특성, 형상, 조직과 그주위의 물체의 형상, 밀도, 조성, 양자의 기하학적 위치관계, 등에 따라 다르다. 주위에 중성자를 감속 또는 반사시키는 물체가 없는 경우에 구체가 가장 적은 질량에서 임계에 도달한다. 임계질량은 U235의 경우 구형금속에서 약 20kg, Pu239의 경우 구형금속에서 약 5kg이다

 

5.원자폭탄의 연쇄반응 유도기술

핵폭탄 탄두 속에는 핵물질(U235 혹은 Pu239)의 총량이 임계질량 이상으로 내장되어 있다. 그러나 임계질량 이하의 여러 개로 나누어져 있을 뿐 임계질량을 초과한 상태로 내장되어 있지는 않다. 그래서 연쇄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핵물질이 합쳐져 임계질량에 이르게 되면 핵분열 연쇄반응이 일어난다. 핵물질을 합치는 역할은 화약(TNT)의 폭발압력에 의해 이루어진다.

 

핵분열 연쇄반응이 일어나게 하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포신형(gun type)’이고 다른 하나는 내폭형(implosion type)’이다.

 

포신형은 길쭉한 관 속에 U235(혹은 Pu239)가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장착된다. 관의 가운데는 비어 있어 U235(혹은 Pu239)를 서로 떨어져 있게 함으로서 절대로 임계질량에 이르지 못하게 한다. 화약(TNT)U235(혹은 Pu239) 바깥쪽에 장착된다.

 

관의 양끝에 있는 화약(TNT)이 터지면 분리되어 있던 U235(혹은 Pu239)가 높은 압력으로 가운데로 밀착되어 임계질량을 초과하게 된다. 임계질량을 초과하는 순간 임의의 U235(혹은 Pu239)원자에서 첫 중성자가 발생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핵분열의 연쇄반응, 즉 핵폭발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내폭형은 Pu239(혹은 U235)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가운데가 빈 공 형태로 만든다. 그리고 그 둘레에 화약(TNT)을 감싸놓은 형상이다. 이때 각 Pu239(혹은 U235) 조각은 미() 임계질량 상태다.

 

이 공 바깥에 있는 화약(TNT)이 터지면 각개의 Pu239(혹은 U235)가 높은 압력으로 가운데로 밀착되어 임계질량을 초과하게 된다. 임계질량을 초과하는 순간 임의의 Pu239(혹은 U235) 원자에서 첫 중성자가 발생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핵분열의 연쇄반응, 즉 핵폭발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포신형이든 내폭형이든 초기 폭발시 발생되는 고압과 고온에 견딜수 있는 금속외피가 있어야 한다. 그 재료로 적합한 것은 텅스텐이다. 텅스텐으로 만들어진 금속외피는 가능한 한 오랫동안 형상을 유지하고 있어 임계질량이 분리되는 것을 막아 효과적인 폭발이 가능하게 한다. 금속외피가 견디는 시간은 마이크로초 단위이다.

 

만약 누군가가 10kg의 무기급 우라늄 2개를 가지고 있으면서 자살하고 싶다면 그 두개를 합치기만 하면된다. 원자폭탄 연쇄반응 유도장치의 핵심은 임계질량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오늘날 포신형과 내폭형의 방법을 응용하여 얼마든지 더 좋은 연쇄반응 유도장치를 만들어 낼수 있다.

 

6.수소폭탄

수소폭탄은 핵분열반응을 이용하는 원자폭탄과 달리 반대로 핵융합반응을 이용한다. 핵융합(nuclear fusion)은 가벼운 원소 사이의 핵반응에 의해서 무거운 원소가 형성되는 반응이다. 수소 핵융합의 경우 [중수소(P-N) + 삼중수소(P-N-N)] --> 에너지(폭발) --> [헬륭(P-N-N-N) + 중성자(N)]와 같은 반응식으로 이루어진다. (P=양성자, N=중성자)

 

핵융합반응의 결과로 중성자와 헬륨(He, helium)원자핵, 감마선을 만들어 내게되는데, 이 셋다 엄청난 고에너지로서 이들중 감마선과 헬륨원자핵은 폭발과 동시에 주변으로 퍼져나가 핵탄두와 기타 폭탄을 구성하고 있던 물질들을 1억도 까지 가열시킨다.

 

이 고온의 플라즈마에서 품어져나온 감마선에 의해 대기는 수천도까지 가열되어 버섯구름을 형성하며 고온으로 가열된 대기가 방출하는 강력한 섬광과 대기가 팽창할때 발생한 충격파와 폭풍으로 주변의 구조물을 파괴하고 인명을 살상하는 것이다. 그 위력은 상상를 초월할 정도다.

 

수소폭탄의 원료물질은 중수소삼중수소와 기폭제인 플로토늄탄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수소는 보통의 물에서 추출할 수 있기 때문에 풍부하고 값이 싸다. 30ℓ의 물은 약 1g의 중수소를 함유하고 있다. 북한의 영변 핵단지에는 중수형 원자로가 있는데 그 원자로의 물(중수)을 전기분해하면 중수소와 산소를 얻는다. 삼중수소는 원자로내에서 리튬에 중성자를 조사(照射)하는 방법과 입자가속기를 사용해서 조사하는 방법이 있다. 삼중수소는 수소폭탄의 원료로 사용할 경우 3~5g정도이면 1개를 제조할 수 있다.

 

삼중수소는 인공적으로만 생산이 가능한데, 리튬에 중성자를 쪼이면 삼중수소가 만들어진다. 중수형원자로 냉각수(중수)에서도 소량이기는 하나 지속적으로 삼중수소가 생성되고 방사광가속기, 양성자가속기, 사이클로트론가속기를 통해서도 만들어낼 수 있다.

 

리튬(Li, lithium)은 바닷물에 1ℓ중 0.17mg이 있고, 지상에서는 광석에 금속리튬이 들어 있는데 칠레가 전세계의 53%를 차지하고 있으나 리튬 생산자체는 미국 2개 회사가 장악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북 울진군 서면 왕피리 일대에 리튬광산이 있고 북한의 경우에도 다량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튬은 휴대폰베터리(리튬이온베터리)에 사용될 정도로 흔하다.

 

삼중수소는 수소의 동위원소 중 원자핵의 내부에 중성자가 2개 더 들어 있어 보통 수소의 3배의 무게를 가지는 방사성 물질로, 반감기가 12.3년이며 자연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가만히 두어도 1년에 약 5%씩 저절로 붕괴하여 헬륨으로 변환된다

 

따라서 거의 영구적인 수명을 가지는 원자폭탄과 달리 수소폭탄은 제작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삼중수소가 함량 미달 상태가 되어 폭탄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주기적으로 수소 핵탄두의 연료 물질인 삼중수소를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수소폭탄은 핵융합에 필요한 초고온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플로토늄탄을 그 기폭제로 하고 특수강력용기가 짧은 시간 동안 폭심의 확장을 억제함으로서 삼중수소에 의한 핵융합반응이 대폭발에 이를 수 있도록 한다

 

수소의 핵융합반응에서는 분열생성물이 생기는 핵분열과 달리 다량의 방사능이 발생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방사능 오염이 덜하여 깨끗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주위를 U238로 감싸기 때문에 핵융합에서 발생되는 고속의 중성자는 그 U238를 분열시켜 막대한 양의 방사선을 방출한다.

 

(원래 U238은 분열성이 없어서 핵연료로는 사용하지 못한다. 그러나 고속의 중성자를 맞으면 강제로 분열되어 막대한 방사능을 갖는 동위원소가 만들어진다. 이 우라늄은 우라늄광에서 채취하는 천연 우라늄의 99.3%로서 핵분열에 사용되지 않는다)

 

이 우라늄에서 나오는 막대한 양의 방사선은 인명을 바로 살상하기도 하지만 물질에 흡수되어 방사성 동위원소를 만들고 이들은 각각의 반감기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길게는 몇 백년동안 방사선을 방출케 하여 사람을 살 수 없게 한다. 그래서 이를 '더러운' 폭탄이라 한다.

 

7.중성자탄

핵기술은 핵심은 중성자의 제어(Neutron Control)’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핵분열 및 핵융합은 중성자가 이동하면서 발생되는 에너지일 뿐아니라, 우라늄에 중성자를 쪼이면 플루토늄이 만들어지고, 리튬에 중성자를 쪼이면 삼중수소가 만들어지는 등, 중성자를 제어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중성자는 양성자와 함께 원자핵의 구성 물질이면서 전기를 띠지 않은 입자이다.

 

중성자탄은 수소폭탄의 변종이다. 중성자탄의 본체는 소형 핵융합폭탄, 즉 수소폭탄이므로 수소폭탄의 핵융합반응의 결과로 중성자와 헬륨원자핵, 감마선을 만들어지는 것은 수소폭탄과 똑같다.

 

중성자탄은 수소폭탄의 기폭제인 플로토늄탄을 고폭화약(high-explosive detonations TNT)으로 대치하고 주위를 감싸고 있는 U238를 없앤 형태로 '더러운' 방사선의 방출을 극소화하고 단지 투과성이 아주 좋은 중성자만을 방출하도록 만들어진 폭탄이다.

 

수소폭탄을 베릴륨(Be, beryllium)과 리튬(Li, lithium)으로 둘러싸게 되면 위에서 말한 고에너지 헬륨원자핵이 이들 베릴륨과 리튬의 원자핵에 충돌함으로서 고에너지 중성자를 발생시키는데, 크롬이나 니켈로 된 용기를 특수 설계하여 발생하는 중성자가 대폭발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용기를 빠져나가도록 설계된 것이다.

 

중성자는 전하가 없기 때문에 폭발시 발생한 플라즈마(전리 기체 ; 원자핵과 전자가 분리된 가스 상태)를 그대로 통과해서 주변으로 퍼져나간다. 즉 중성자선만의 강력한 살상 효과를 발휘하는데, 바로 방사선으로서의 살상효과이다.

 

기존의 원자폭탄이나 수소폭탄이 가진 광범위한 영역에 걸친 폭풍(50%), (35%), 그리고 방사능(15%) 효과 중에서 오로지 폭발과 동시에 방출되는 중성자의 방사능 효과만을 극대화한 국지 전용(지름 수 km이내) 핵무기여서 폭풍효과와 방사능 낙진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폭발과 함께 방출되는 다량의 강력한 중성자는 대부분의 방사선 차폐시설을 무력화할 수 있어 장갑차나 탱크, 군함, 건물 등은 파괴하지 않고 그 속에 있는 인명만 살상하게 된다.

 

기술적으로 수소폭탄의 제작이 가능하면 중성자탄을 만들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구축되는 셈이다. 순간적으로 다량의 중성자를 목표 지역에 뿌리는, 핵무기 기술의 진수라 할 수 있는 전술용 핵무기다

 

8.코발트탄

코발트탄 역시 수소폭탄의 변종이다. 코발트탄은 앞의 수소폭탄 주위를 감싸고 있는 우라늄 대신에 Co59를 사용한 것이다. 이 보통의 코발트는 핵융합의 중성자를 받아 Co60(‘코발트60’이라 함)으로 변하여 주위에 흩어지게 된다.

 

코발트60’은 반감기가 5.2년으로 베타붕괴를 하면서 강력한 감마선을 방출하는 무시무시한 방사성 동위원소이다. 이 코발트탄 10발 정도면 전 인류를 사멸시킬 수 있을 것으로 짐작되나 실제로는 제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9.EMP핵폭탄

EMP(electro-magnatic pulse)핵폭탄은 원자폭탄으로도 가능하고 수소폭탄으로도 가능하고 중성자탄으로도 가능하다. 그 중에서 수소폭탄이 가장 강력한 효과를 발생시킨다. EMP핵폭탄 원리는 강력한 정전기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정전기는 전자기기에 치명적이다. EMP핵폭탄이 폭발하면 강력한 정전기의 발생으로 강력한 전기장이 형성되고 동시에 강력한 자기장이 형성되어 주변지역의 거의 모든 전자기기들의 작동이 멈춰버리게 되고, 일부는 물리적 손상을 입힐수도 있다.

 

수소폭탄의 경우 핵반응이 일어나면 감마선 광자와 중성자, 그리고 헬륨원자핵이 형성된다. 원자폭탄의 경우 핵분열이 일어나면 헬륨원자핵 대신 훨씬 다양하고 복잡한 원자핵들이 형성되는데 이들은 대부분 헬륨과는 달리 불안정해서 엄청난 잔류방사선을 유발한다.

 

그리고 이들입자외에 중성미자란 것도 방출된다. 이것의 에너지는 엄청나지만 물질과 거의 반응을 하지 않고 광속에 가까운속도로 그대로 우주공간으로 날아가 버린다.

 

핵융합이든 핵분열이든 가장 강력한 입자는 감마선 광자인데 이들은 주변의 하전입자들 즉 원자핵과 전자와 에너지를 교환한다. 그런데 콤프턴산란이라는 과정에 의해서 질량이 작은 전자에게는 상당히 많은 에너지를 가하는 반면에 상대적으로 질량이 상당히 큰 원자핵은 거의 에너지를 받지 못하게된다.

 

따라서 음전하를 띈 전자는 폭발과 동시에 빠르게 주변으로 튀어나가지만 양전하를 띈 원자핵은 훨씬 느리게 튀어나가고, 결국 핵폭발에 의해 형성된 수억도의 플라즈마는 안쪽은 플러스, 바깥쪽은 마이너스로 분극된다.

 

이때 형성된 강력한 전기장이 전자들을 다시 원자핵들에게로 돌려보내지만 이 과정이 거의 순간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주변의 전기장은 엄청나게 강력하게 진동하게 된다. 전기장에 수직방향으로 자기장도 진동을 한다. 이것이 바로 ‘EMP’이다.

 

일반적인 전자기파의 경우 Sin곡선을 그리면서 진동하는 수면의 잔물결을 연상하면 되겠지만 이때 발생하는 전자기파는 높이 수킬로미터의 거대 해일과도 같다. 단 한번의 진동이지만 에너지가 엄청나고 무엇보다도 방향이 한쪽으로 편중되어 있는 펄스파인 것이다.

 

이러한 EMP의 유용성때문에 각국이 폭약의 폭발에너지를 기초로한 ‘EMP폭탄을 개발하고 있지만 언론에 발표되는것처럼 위력적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강력한 EMP의 발생요인은 앞서말한 것처럼 핵반응과 그에따른 감마선의 발생, 그로인한 콤프턴산란과 플라즈마의 분극 때문이다. 때문에 핵반응이 아니고서는 강력한 EMP를 발생시키기 어렵다.

 

10.화약의 고폭기술

핵기술의 절정은 뭐니뭐니해도 중성자탄이고 중성자탄의 요체는 고폭기술이다. 고폭기술은 화약의 폭발속도를 고속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폭발속도가 빠르면 순간적으로 더큰 폭발력과 초고온을 만들어낸다.

 

고폭기술이 적용된 화약을 고폭화약(high-explosive detonations TNT)이라 부르는데 수소의 핵융합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폭발성능, 즉 강력한 폭발력이 갖는 초고온 발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화약(TNT)이다. 고폭화약은 초당 1km의 순간속도를 낼 수 있어야한다.

 

성냥개비에 끝에 붙어있는 화약은 폭발속도가 매우느리다. 보통 치지직~!”하고 타들어가는 것이 눈에 보일정도인데 만약 그 화약이 순간적으로 폭발하면 더큰화염과 고온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 기술만 있으면 수소폭탄의 기폭제로 쓰이는 플로토늄이 없어도 핵무기를 만들 수 있다. 수소폭탄의 폭발인 핵융합이 일어나려면 엄청난 열이 필요하다. 이 열을 초고온이라 하는데 수소폭탄에서는 플로토늄 기폭제가 초고온을 내지만 중성자탄은 고폭화약이 초고온을 만들어 낸다.

 

중성자탄=고폭화약+중수소+삼중수소라는 구성에서 고폭화약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고폭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 중성자탄을 만들수 있고 고폭기술이 접목된 중성자탄이야말로 핵기술의 절정일 수 밖에 없다.

 

중성자탄 제조 기술이 있다면 농축우라늄이나 플로토늄을 제조하는 핵시설 따위는 필요없다. 중성자탄은 소형 전술핵무기로서 빠른 제조시간, 보관의 안전성, 작은 크기, 높은 살상력을 갖는 첨단 핵무기이다. 그러나 삼중수소의 생산이 지속되어야 하고 생산장비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 대상이라는 것이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