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광화학 스모그 대책 위해 중국, 한국과 연대

일본의 광화학 스모그에 대해 환경성은 중국 대륙에서 넘어오는 대기오염물질이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계 각국과 연대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각지에서 광화학 스모그 주의보가 발령된 일수는 총 144일로, 전년의 3분의 2로 줄었습니다. 이는 6월과 8월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날이 많아 광화학 스모그의 원인물질 발생이 억제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광화학 스모그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25개 도부현에 달해 규슈 북부와 추고쿠, 시코쿠 등 서일본으로 확대됐습니다.

환경성은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대륙에서 날아온 대기오염 물질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 한국과 연대해 관측태세를 강화하고 일본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연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