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폭동으로 사상자 발생 보도

	중국 티베트 자치구에서 승려들의 시위를 계기로 어제 대규모 폭동이 발생해, 경찰당국과 시위대의 충돌로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10일부터 티베트 자치구에서 승려들의 시위가 잇따랐으며 중심도시인 라사시에 있는 사원 주변에서는 어제 오후 상점이 방화되는 등의 폭동이 발생해 다친 사람들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계 라디오 방송인 '라디오 프리 아시아'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경찰의 발포로 적어도 2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신화통신은 오늘 새벽, 티베트 자치구 당국자의 말로서 '라사에서 발생한 폭동은 달라이 라마 14세 지지세력이 조직하고 계획했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는 발언을 전했습니다. 중국정부는 폭동진압을 서두를 것으로 보이는데, 구미국가들로부터 인권침해를 지적받고 있는 티베트에서 사상자가 발생한 사태에 국제사회로부터 우려의 소리가 더욱 높아질 것은 피할 수 없는 정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