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구르와 티베트에서 독립운동시위 단속 강화

	중국 외교부의 진강 대변인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신강 위구르자치구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지향하는 '동토르기스탄 이슬람운동'의 거점을 최근에 습격하고 '현장에서 테러활동 재료와 무기를 압수했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이달 7일에는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북경으로 향하던 여객기내에서 수상한 액체가 발견된 사건도 일어났다고 지적하고 테러일 가능성도 포함해 경찰이 현재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진강 대변인은 '티베트 자치구의 라사에서 어제 오후 승려들이 사회의 안정을 혼란케하는 행위를 벌였다'며 승려들의 시위활동을 적발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진강 대변인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피했으나, 미국 정부가 출자중인 한 라디오 방송이, '약 300명의 승려들이 시위행진에 참가했는데 50여명이 구속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위구르와 티베트자치구의 독립을 지향하는 움직임이나 정부를 비판하는 움직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으로, 한층 더 단속을 강화할 자세임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