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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북한, 외화벌이용 가짜담배 대량거래’ (E) 본문
미국 국무부 ‘북한, 외화벌이용 가짜담배 대량거래’ (E)
CIA Bear 허관(許灌) 2008. 3. 2. 20:03미국 국무부가 29일 2008년 ‘국제마약통제전략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외화벌이를 위해 대규모 가짜담배 거래를 묵인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언론과 업계, 수사기관들의 계속된 발표에 따르면 북한 라진무역지대에서 대규모 가짜담배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어떤 기관이 불법활동에 관여하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북한 정부가 불법활동을 알고도 묵인하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이어 “과거 마약 거래에 관여해온 북한 당국이 이제는 외화벌이를 위해 위험한 마약 거래에서 수익성이 좋은 가짜담배의 대량유통으로 대체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마약 거래와 관련해서, 보고서는 “2003년 대량의 헤로인을 실은 북한 선박이 호주에서 적발된 ‘봉수호 사건’이후, 북한 당국이 마약 거래의 중심 역할을 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특히 북-중 국경 주변에서는 북한과 중국 정부가 모두 마약 거래를 막기 위한 단속과 홍보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의 데이빗 존슨 국제마약및법집행담당 차관보는 “여전히 북한이 마약관련 활동을 중단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존슨 차관보는 2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 사회의 특성상, 미국이 현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어렵다”며 “최근 몇 년간 북한 정부가 관련된 마약 거래가 포착되지 않았다고 해서, 북한이 활동을 중단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3월 일본 경찰 당국의 보고 내용을 인용, “북한이 중국산으로 위장해서 여전히 마약 밀수를 벌이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금융범죄 보고서에서 국무부는 “북한 정부가 마약거래 등 불법활동 자금의 돈세탁과 달러화 위조에 계속 관여해왔다는 실질적인 증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무부는 전세계적으로 콜롬비아와 아프가니스탄이 코카인과 아편의 최대 생산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데이빗 존슨 차관보는 미국에서 유통되는 코카인의 90%가 콜롬비아에서 들어고 있다면서, 다행히 최근 콜롬비아 정부가 마약 퇴치를 위해 눈에띄는 진전을 거뒀다고 덧붙였습니다. 존슨 차관보는 미국과 멕시코의 협력에도 찬사를 보냈습니다.
존슨 차관보는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은 범죄 조직에 맞서 쉽지 않은 실질적인 진전들을 이뤘다”면서 “미국은 멕시코 정부와 협력해서 마약 퇴치에 더 많은 진전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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