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정적자, 사상최대 규모로 확대

	부시 미국 대통령은 5일 의회에 '예산교서'를 제출했습니다. 제출된 '예산교서'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의 2009년도 예산편성 방침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세출총액이 처음으로 3조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또 이 가운데 국방비는 전년도에 비해 7.5% 늘어난 5,154억달러이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미군 주둔경비 등 '테러와의 전쟁' 비용에 700억달러를 각각 계상했습니다. 한편, 경기후퇴로 세수는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예산교서'는 2008년도의 재정적자는 전년도의 약 2.5배에 달하는 4,100억달러, 2009년도의 재정적자는 4,074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해, 과거 최대규모였던 2004년도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거액의 재정적자 문제를 차기 정권에 남겨두고 내년 1월 백악관을 떠나게 됩니다.(NHK 20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