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최대 터미널역에서 테러

	지난달 정부와 무장세력에 의한 정전합의가 파기된 스리랑카에서는 어제 오후 최대 도시 코롬보의 터미널역에서 열차에서 내린 여성이 갑자기 폭탄을 폭발시켜 주변에 있던 승객 11명이 숨지고 90 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스리랑카정부는 분리독립을 지향하는 소수파 타밀인 무장세력 '타밀 이람 해방의 호랑이'에 의한 테러사건으로 보고 수사중입니다. 스리랑카에서는 오늘 독립기념일을 맞이해 다양한 기념식과 행사가 예정돼 있는데, 이번에 엄중경계체제를 펼치고 있던 최대 터미널역에서의 자살테러를 막지 못함으로써 정부는 일부 행사를 연기하는 등 테러에 대한 경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