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 안보·군사 전문가 키운다

국방대학 (이하 국방대)가 1979년 개교한 이래 올해 처음으로 개설한 군사학 박사과정 학생들이 28일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안보·군사전문가가 되기 위한 과정에 들어갔다.

국방대는 이날 “군사학을 보다 높은 수준의 학문으로 발전시키고 국가안보 정책을 기획·집행·관리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위해 올해 박사과정을 개설했다”면서 “12명의 학생이 오늘부터 3년(교육 2년·논문 1년) 동안 군사학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을 받는다”고 밝혔다.

박사과정은 군사전략·국방관리·운영분석·전산정보·무기체계 등 5개 학과로 이뤄졌다.정동한 총장 주관으로 열린 입학식에는 2008년 학위과정에 지원한 주간 석사 7개 학과 199명과 야간 석사 3개 과정 90명 등 장교와 민간인 301명도 함께 자리했다.

석사과정 학생들은 국내외 현지시찰을 통해 주요 국가들의 안보환경과 군사문제에 관한 현장 감각을 익히고, 주요 국방 현안과제를 진지하게 토의를 갖는 등 국제적 균형 감각과 역량을 지닌 대한민국 최고의 군사 전문가로 거듭나게 된다.

국방대학교는 1979년 안전보장학 석사과정을 신설한 이래 매년 25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 전문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올해 박사과정을 개설함에 따라 현 안보상황이 요구하는 학문과 경험을 축적한 국내 유일의 군사학 교육·연구기관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http://news.media.daum.net/politics/administration/200801/30/govpress/v1980611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