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대통령, 총선 결과 관계없이 대통령직 유지를 표명

	파키스탄의 무샤라프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에서, 다음 달로 연기된 총선 결과에 관계없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무샤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지난 해 12월 부토 전 수상의 암살 이후, 정부가 사건에 관여했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고, 강권적인 자세에 대한 국내외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무샤라프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자세를 나타낸 한편, 다음 달 18일로 연기된 총선거에 대해 '공정하고 평화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해 민주주의를 존중하는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한편 선거에서는 야당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어 대통령은 사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대해 '헌법에 따라 선출된 대통령으로서 사임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향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