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벨링 미사일 국장 "북한 미사일의 위협 강조"

	미 국방부의 오벨링 미사일 방위국장은 미군이 지난달 말에 실시한 미사일 요격실험은 북한의 공격을 상정한 것이라며 북한이 개발중인 미사일의 위협을 강조하고 그 동향을 주시할 생각임을 나타냈습니다. 미군은 지난달 28일 남태평양상에서 알래스카 주 기지에서 발사한 탄도 미사일을 캘리포니아주의 기지에서 발사한 요격 미사일로 격추시키는 실험을 실시했는데 이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의 오벨링 미사일 방위국장은 2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실험은 북한과 같은 나라가 미국에 공격을 가해 왔을 경우에 대비해 실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벨링 국장은 또 '북한은 단거리에서 장거리 미사일로 기술 향상을 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개발할 것'이라고 밝힌 뒤 '북한은 미국에 적대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벨링 국장은 '미국은 북한이나 이란과 같은 나라에 대항할 수 있는 능력은 갖추고 있으나 중국을 의식한 것은 아니'라며 중국의 직접적인 위협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