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가 대북정책에서 현정권과 차이점을 강조 (NHK)

	한국의 제1야당인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오늘 서울 시내에서 가진 강연에서 대북지원은 핵폐기가 전제라고 말해 현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유화정책과의 차이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명박 후보는 북이 핵폐기를 결단하면 남측은 국제사회와 함께 포괄적인 지원을 실시해 북한의 1인당국민소득을 10년 이내에 3천달러로 올리겠다고 하는 자신의 지원책을 소개한 뒤, 태양정책은 평가할 부분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핵개발을 허용했다면서 자신의 대북지원책은 핵폐기가 전제라고 말해 현정권의 유화정책과의 차이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6자회담에서 일본의 역할에 대해 이명박 후보는 납치문제가 일본국내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라는 점은 이해하지만 너무 이 문제에 고집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핵폐기를 위해 일본이 보다 적극적으로 관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선거는 오는 12월로 예정된 투표일까지 앞으로 100일을 남겨두고 있는데 야당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50퍼센트 전후의 높은 지지율을 얻어 유리한 형세로 전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