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취임 후 첫 아프간 방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취임후 처음으로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해 가르자이 대통령과 회담하고, 반정부 무장세력인 탈레반이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복구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어제 반기문 사무총장은 지난 1월 취임 후 처음으로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해 가르자이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 대변인에 따르면, 회담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은 탈레반이 지난 해부터 공세를 강화해 자살테러 등으로 치안이 악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약인 아편 생산량이 급격이 늘고 있는 문제와 관련해 향후 대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는 외국 부대의 오폭과 오발사고로 일반 시민 희생자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반 사무총장은 유감을 표명하고, 카르자이 대통령과 함께 부대 중심인 NATO-북대서양 조약기구에 재발방지를 강력히 요구할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치안 악화로 인해 유엔의 복구지원활동이 대폭 늦어지고 있어, 반 사무총장은 직접 현지를 방문해 적극적인 지원활동 자세를 나타낼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