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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대표 박상천 “민주- 열린우리 후보 12월에 단일화” 본문

-미국 언론-/아시아뉴스

민주당 새 대표 박상천 “민주- 열린우리 후보 12월에 단일화”

CIA Bear 허관(許灌) 2007. 4. 4. 18:21

민주당은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새로운 당 대표로 박상천 전 의원을 선출했다. 박 대표는 민주당 중심의 중도 정당 건설을 목표로 한 ‘자강론’을 주장했다. 김동주 기자
민주당은 3일 전당대회를 열어 박상천(69) 전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출했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유효투표 5113표(총 대의원 8420명) 중 2164표를 얻어 42.3%의 득표율로 대표에 선출됐다.

박 전 대표와 경합했던 장상 전 대표는 1925표(37.6%)를 얻었다. 이어 김영환(526표·10.2%), 김경재(372표·7.2%), 심재권(126표·2.4%) 전 의원 순이었다.

박 전 대표는 취임 일성에서 “민주당이 중도개혁세력을 결집한 뒤 강력한 중도 정당이 됐을 때 당내외 후보들이 대규모 경선을 거쳐 후보를 낼 것”이라며 “(이 같은 방식으로) 민주당이 후보를 내고 열린우리당도 후보를 내서 12월에 국민 지지도가 높은 후보로 단일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의중?=박 신임 대표의 승리는 예상됐었다. 정치 경험이 풍부한 그는 원외위원장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리틀 DJ(김대중 전 대통령)’로 불리는 한화갑 전 대표가 장상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한 데다 장 후보가 대표 때 여론의 비난을 무릅쓰고 DJ의 차남인 홍업 씨를 4·25 재·보궐선거의 전남 무안-신안지역에 전략 공천한 점 때문에 DJ의 후광 효과를 얻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승패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얘기가 있었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은 홍업 씨 공천에 따른 비판 여론 때문에도 직접 개입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이 민주당 내에서도 나온다.

▽범여권 통합작업의 향배=박 대표는 민주당이 열린우리당 탈당파, 국민중심당, 정치권 밖의 중도개혁주의자 등을 결집해 중도 정당을 건설해야 한다는 이른바 ‘자강론(自强論)’을 내세우고 있다.

박 대표는 당선 뒤 “이념이 다른 여러 분이 한데 모이면 소위 잡탕정당 비슷하게 돼 효율적이지 않다”며 “지금 당 대 당 통합을 하면 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적기 때문에 열린우리당이 주류세력이 된다. ‘도로 열린당’의 후보로 어떻게 (대선에서) 이기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날 축하 인사차 행사에 참석한 열린우리당 송영길 사무총장과 김성곤 최고위원이 소개되자 대회장 여기저기서 비난과 야유가 빗발쳤다.

이 같은 ‘민주당 중심의 자강론’은 열린우리당, 통합신당모임, 민생정치모임 등 각 세력에 거부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통합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민주당이 다소 강하기는 해도 분명한 방침을 세움으로써 오히려 논의 자체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전당대회에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당원 자격이 상실된 한화갑 전 대표, 김홍업 씨는 참석하지 않았다.

△전남 고흥 △서울대 법학과 △고등고시 사법과(13회) △목포지원 판사 △서울지검 검사 △순천지청장 △제13, 14, 15, 16대 국회의원(전남 고흥) △법무부 장관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새천년민주당 상임고문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박상천 민주당 대표 프로필


2004년 17대 총선에서 탄핵 역풍으로 고배를 마신 뒤 절치부심 3년만에 당 대표로 복귀한 4선 관록의 베테랑 정치인.

서울법대 재학 중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 20년간 판.검사를 지내다 순천지청장을 마지막으로 지난 13대 총선에서 '평민연(平民硏)' 케이스로 김대중(金大中.DJ)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정계 입문했다.

서경원(徐敬元) 전 의원 밀입북사건때 당시 야당총재이던 김 전 대통령의 변호인을 맡아 활약했고 야당 대변인을 거쳐 여야 원내총무 3차례, 국민의 정부 초대 법무장관, 민주당 대표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국민회의 원내총무 시절인 97년, 대선을 앞두고 박희태(朴熺太) 당시 신한국당 원내총무와 담판을 벌여 여당 후보였던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와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TV토론을 성사시킨 일화는 유명하다.

13대부터 내리 4선을 기록한 중진의원으로 지방자치법, 통합선거법, 안기부법 개정 등 굵직굵직한 입법 실적이 많아 `법안 제조기'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2003년 9월 민주당 분당 사태 때 '정통모임'을 만들어 사수파 선장을 자임했고 분당후 대표직을 승계, 68일간 공중분해 위기에 처한 어지러운 당 상황을 수습했다.

이듬해 4월 17대 총선에서 개혁공천을 공언한 `추미애(秋美愛) 선대위'로부터 `호남 물갈이' 대상으로 낙인 찍혀 공천이 취소되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결국 출마했으나 낙선한 뒤 야인으로 지내며 재기를 노려왔다.

민주당내 대표적 구주류 인사로, 뚜렷한 계보는 없지만 지난 2003년 대표시절 구주류 정통모임 일색의 인사를 단행, 비판을 받기도 했으며 호남색채가 강하다. 직선적인 어투에 논리력이 탁월하며, 다혈질에 호불호(好不好)가 분명하다는 평. 하루흡연량이 2갑을 넘는 애연가이기도 하다. 부인 김금자(金琴子. 57)씨와 1남1녀.

▲전남 고흥(69) ▲광주고 ▲서울법대 ▲순천지청장 ▲13.14.15.16대 의원 ▲평민.신민당 대변인 ▲국민회의 원내총무 ▲법무장관 ▲민주당 원내총무 ▲민주당 최고위원.상임고문 ▲민주당 대표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박상천(朴相千) 
 
출생지-전남 고흥  
생년월일-1938/10/31

 

[학력]   
광주고졸
서울대 법대졸
 
[경력]   
1961년 제13회 고등고시 사법과 합격
1962년 육군 법무관
1965년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 판사
1966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
1966년 광주지방검찰청 검사
1968년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검사
1969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
1973년 부산지방검찰청 검사
1979년 광주지방검찰청 검사
1980년 서울지방검찰청 동부지청 검사
1981년 대전지방검찰청 동부지청 검사
1982년 전주지방검찰청 정읍·군산지청장

1985년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장
1987년 변호사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전남 고흥,평화민주당·신민주연합당·민주당)
1991년 평화민주당,신민주연합당 대변인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전남 고흥,민주당·새정치국민회의)
1994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전남 고흥,새정치국민회의·새천년민주당)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 원내총무
1998년 법무부 장관
1999년 새정치국민회의 원내총무
2001년 새천년민주당 원내총무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전남 고흥,새천년민주당)
2003년 새천년민주당 대표최고위원 
2007년 민주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