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지진으로 12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

	남태평양의 솔로몬제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진원지에 가까운 세 곳의 섬에서는 적어도 12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으며 2000명이 집을 잃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하와이에 있는 태평양해일경보센터에 따르면 일본시간으로 오늘 아침 5시 40분쯤 솔로몬제도 서부에 위치한 기조 섬 남쪽 40킬로미터 앞바다를 진원지로 하는 강진이 발생했으며 지진의 규모는 리히터 규모 8.1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솔로몬제도정부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기조 섬에서 7명, 모노 섬에서 3명, 쇼아즐 섬에서 2명 등, 모두 12명의 사망자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수도 호니아라에 있는 적십자사의 책임자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적어도 2000명이 집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현지는 통신사정이 나쁜데다 여러 섬이 점재해 있기 때문에 교통도 불편해 자세한 피해실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태평양해일경보센터가 진원지에 가까운 솔로몬제도와 호주 북동부 등 태평양연안의 10개국과 지역에 내렸던 해일경계령은 일본시간으로 오늘 오후 1시쯤에 해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