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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거대 기업들 베트남 투자에 갈수록 관심고조 (Eng) 본문

동남아시아/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미국 거대 기업들 베트남 투자에 갈수록 관심고조 (Eng)

CIA Bear 허관(許灌) 2007. 5. 10. 21:17

Vietnamese farmers work field under giant billboards advertising for US shipping company, Federal Express and Boeing aircraft (file)
베트남에 세워진 미국기업체의 대형간판들
미국 내 18개 대기업 임원들이 지난 3일 베트남에서 미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경제협력위원회 (US-ASEAN Business Council) 주최로 열린 투자토론회에 참석해 현지의 고위 정부 관리들과 만났습니다. 이들은 베트남이 최근 세계무역기구(World Trade Organization)에 가입한 점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베트남 특파원이 하노이에서 전해온 소식입니다.

이번 투자토론회에는 포드 자동차사와 항공기 제작사 보잉, 가전제품 제조업체인 제너럴 일렉트릭, 석유회사 엑손 등 미국의 대표적인 대기업들이 참가했습니다. 이들 업체 대표들은 현지에서 베트남의 투자무역 장관과 정보 담당 장관 등을 만났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베트남과의 무역관계를 정상화했습니다. 베트남은 또 올해 1월에는 세계무역기구, WTO에 가입했습니다. 베트남은 WTO가입 후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늘어난 35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컴퓨터 전문업체 IBM의 스티븐 브라임 (Stephen Braim) 정부 계약 담당 부회장은 IBM은 베트남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과 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라임 부회장은 “베트남과 세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전환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라임 부회장은 “베트남의 기술기반을 바탕으로 응용프로그램 유지와 개발서비스, 인터넷 웹사이트 구축과 후방 업무기능 등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를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라임 부회장은 IBM이 베트남 시장에 대해 낙관하게 된 데는 WTO 가입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은 WTO가입 조건의 하나로 컴퓨터에 대한 무역장벽을 거의 모두 제거했습니다.

브라임 부회장은 “IBM의 최대 관심 분야인 컴퓨터와 관련 서비스에 대한 관세가 철폐돼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제 택배전문업체 UPS는 베트남의 WTO 양허안에 따라 앞으로 현지 협력업체를 통하지 않고 직접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스티븐 오쿤 (Steven Okun) UPS 부사장은 베트남은 여전히 부실한 고속도로와 시대에 뒤떨어진 일부 규제들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쿤 부사장은 베트남으로 들어오는 선적물에 대해 모두 관세를 내야 하기 때문에 업무가 지연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의류업체들은 이번 투자토론회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베트남과의 무역협정의 일환으로 베트남이 의류상품들을 원가 이하로 판매하지 않는지 감시하고, 적발시 소급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의류 소매업체들은 이런 불확실성 때문에 베트남 이외의 다른 국가들로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베트남 무역위원회 (US-Vietnam Trade Council)의 버지니아 푸트 (Virginia Foote)회장은 베트남 의류업계가 미국 정부의 조치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트 회장은 당초 베트남의 의류산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성장이 과연 실현될지, 아니면 늦춰질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의류산업을 제외한 베트남 경제의 큰 그림은 밝습니다. 베트남 경제는 연간 8%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미국 기업들은 베트남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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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cutives from eighteen major U.S. corporations are in Vietnam, meeting with senior government officials at a conference sponsored by the US-ASEAN Business Council. As Matt Steinglass reports from Hanoi, they are looking for ways to take advantage of Vietnam's recent entry into the World Trade Organization.

Attending the meetings are some of the biggest names in American business, including Ford, Boeing, General Electric, and Exxon. They met with Vietnam's minister of investment and trade and its information minister, among others.

The United States granted Vietnam 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in October, and the country joined the World Trade Organization in January. Since then, it has seen $3.5 billion in new foreign investment pledges, an increase of more than 50 percent from last year.

IBM's vice president for governmental operations, Stephen Braim, said the company plans major expansions in software development and services in Vietnam.

"We're talking about managing major transformational projects that happen both in Vietnam and around the world," he said. "For a country like Vietnam, with the skills base they have and what we're trying to attract here, we are looking more at the high-value-added services: the applications maintenance services, the development services, building of web portals, building of back-office operations."

Braim said Vietnam's accession to the WTO was key to IBM's optimism. As one of the terms of its membership, the country removed almost all trade barriers for computers.

"For us, the big win was in computer and related services. And we got that, and we're very, very happy with it," he admitted.

Express mail company UPS said the WTO agreement will eventually allow it to operate directly in Vietnam, rather than through local partners, as under current law.

But UPS Vice President Steven Okun said Vietnam must still improve both its inadequate highways and sometimes outdated regulations.

"Every shipment that comes into Vietnam you have to pay duties and tariffs on. It slows down the process," he said.

The garment industry was not represented at the meeting. As part of last year's trade agreement the U.S. declared it would monitor for dumping of garments at below-cost prices, and might impose retroactive tariffs.

U.S. clothing retailers say the uncertainty is driving them to other countries. Virginia Foote is president of the US-Vietnam Trade Council.

"I think there is some concern that the garment industry has been hurt in Vietnam by the US government action," she said. "There was great hope for growth in the garment and apparel industry in Vietnam. Is that growth going to be realized, or is it going to be postponed?"

The garment industry was one shadow on an otherwise bright picture. With Vietnam's economy growing at over eight percent a year, U.S. businesses appear eager to join the action. (미국의 소리 200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