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부는 한류열풍: 드라마 '주몽'
2006.11.10
주간기획 ‘세계로 부는 한류 열풍’ 이 시간에는 남한의 텔레비전 드라마 ‘주몽’이 제2의 대장금으로 한류열풍을 또 한 번 불러일으킬지 주목 받고 있다는 소식, 그리고 지난 4일 중국 상하이에서의 남한 인기 가수들의 공연 소식 등 최근 한류소식들을 전해 드립니다.
드라마 ‘주몽’ 제 2의 대장금 열풍 이을지 주목
남한 MBC 방송의 특별기획드라마 '주몽'이 한류열풍을 일으켰던 '대장금'의 뒤를 이어 또 한번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킬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5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해외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어 제2의 '대장금'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일본의 마이니치신문과 KNTV 등 11개 매체 일본 언론인단 15명과 시청자 모니터요원 30명은 5일 서울 여의도 MBC 본사를 방문해 '주몽'의 이모저모를 취재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일본의 KNTV는 지난 8월7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10분에 '주몽'을 방송하고 있습니다.
KNTV 관계자에 따르면 "'주몽'은 KNTV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특히 주몽 역을 맡고 있는 배우 송일국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고 합니다. '겨울연가' 이후 비슷비슷한 남한 드라마에 식상한 일본 팬들이 남한 사극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그 중심에 송일국이 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입니다 . MBC는 '주몽'이 해외수출에서도 '대장금'의 뒤를 이을 만한 프로그램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는데요, 방송이 끝나기도 전인 현재까지 일본·중국·홍콩·싱가포르·필리핀·태국 등 6개국과 수출계약을 맺었고 점차 수출 국가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 중 문화 교류 앞으로 더 활성화 되야
music (열병 -신화)
남한의 인기 그룹 신화가 중국 상하이국제예술제 주최 측으로부터 한ㆍ중 문화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소식입니다. 신화 대표로 전진과 이민우는 지난 3일 중국 상하이 리젠트호텔에서 열린 '2006 한중 음악산업 기업 교류회'에서 중국 상하이국제예술제 천성라이 총재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지난 10월25일부터 11월18일까지 열리는 제8회 상하이국제예술제의 부대 행사로 하루 앞서 '2006 한중 음악산업 기업 교류회'가 마련됐습니다 4일 쇼케이스, 즉 음반 홍보공연에서는 신화의 이민우와 전진을 비롯해 남한에서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SG워너비, 휘성, 플라이투더스카이, 토니안, 김현철 등 12개 팀이 합동 무대로 5천 여명의 중국관객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남한 오렌지쇼크의 박근태 대표는 MBC 방송에서 중국의 대중음악시장 개척이 상당히 희망적이지만 그리 만만치 만은 않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태 오렌지쇼크 대표: 12명의 한국 최고 가수들이 중국에서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당히 희망적이고요. 하지만 중국 시장이 결코 만만 시장이 아니며 넘어야 될 산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은 현지 중국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빌어 중국으로의 남한의 대중문화 수입처럼 남한도 중국문화와 기업을 받아들이라는 요구와 경계심이 높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언론들은 지난 4일 저녁 중국 상하이서 있었던 '2006 한국 대중음악 공연‘ 에 대해 보편적으로 높은 공연 수준을 보여줬다며 대체로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태권도' 남태평양의 섬, 바누아트까지 전파
세계로 번져나가는 한류는 남태평양의 아주 작은 섬나라에까지 뻗치고 있습니다. 인구 20만 명의 작은 섬나라 바누아트에서는 아직 텔레비전 방송이 없어서 남한의 노래나 드라마 한류가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바로 태권도로부터 시작된 한류가 남한의 가전제품, 자동차 등 한국산 제품은 모두 최고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최근 남한 KBS 방송이 취재해 방송한 바누아트의 태권도 열풍은 정말 대단한데요 20만명 인구에 경찰까지 겸하고 있는 군대의 수는 540명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이들 군대 전부가 한국인 태권도 사범으로부터 태권도를 배우고 있습니다.
바누아투의 병사인 알렉산더 윙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태권도는 아주 좋은 운동이고 건강에 또 체력단련에 아주 좋다고 말합니다.
알렉산더 웡 : 태권도는 아주 좋은 운동입니다. 건강에 도움을 주고요, 체력단련에 좋습니다.
태권도를 가르치는 사람은 윤치관 관장과 김영돈 사범인데요, 호주에서 태권도를 30년 동안 보급한 윤 관장은 바누아투 정부의 요청으로 3년 전부터 지금까지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습니 다. 윤치관 관장은 태권도로 인해 바누아투 사람들이 한국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윤치관 바누아투 태권도 협회 회장 : 지금 태권도를 하면서 태극기를 다니까, 아 이게 대한민국이구나 알게 되고,,,
태권도와 더불어 바누아투에서 한국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와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나라로 알려 져있다고 하는데요, 이 외딴 섬나라의 거리를 달리는 자동차의 절반 이상이 국산차라고 합니다. 물론 경찰차도 국산차입니다. 이곳에서 한국자동차를 수입해서 판매하는 김영돈 씨는 바누아투 사람들은 한국제품은 최고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영돈 : 지금 한국차가 좋은 건 다 알고요, 차뿐만 아니라 한국 가전제품 한국 옷 모든 것 메이드인 코리아가 붙은 것은 여기에서는 최고의 상품입니다.
한류바람과 함께 바누아투에 정착하는 한국 사람들도 최근 하나 둘씩 늘어 현재 바누아투에는 30명의 한인동포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한류 단신
music (moon & sunshine - 보아 노래)
5일 20세 생일을 맞아 성인이 된 한류스타 보아는 5일 도쿄 아오미의 '제프 도쿄'에서 생일기념을 겸한 공연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2700여명의 팬들이 참석한 이번 공연에서 보아는 ‘20세가 된 후 최초의 공연인 만큼 최고의 추억을 만들겠다’며 자신의 인기곡들을 열창했다고 합니다. 보아는 20세가 되고 나서 목표에 대해서 "포용력 있는 여성이 되고 싶다" 한편으로 "옛날 분위기의 선술집에서 술을 마셔보고 싶다" 또 멋진 사랑을 하고 싶은 마음도 나타냈다고 하는군요.
music (forever - 안재욱 노래)
남한의 인기가수이자 텔레비전 배우이기도 한 안재욱씨의 인기가 일본에서 계속 상승세를 타 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8일 저녁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고연에서 만 여명의 일본 관객들이 듣고 계시는 안재욱씨의 인기곡 forever를 한국어 노래 가사로 일제히 따라 불러 안재욱씨를 감동시켰다고 합니다.
워싱턴-이장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