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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의원 경선하더라도 출마, 경선하면 1:5 싸움" (한나라당 수요모임 공동대 이성권 의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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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의원 경선하더라도 출마, 경선하면 1:5 싸움" (한나라당 수요모임 공동대 이성권 의원)

CIA Bear 허관(許灌) 2006. 4. 15. 01:45
"오세훈 경선 하더라도 출마, 경선하면 1:5 싸움"

한나라당 소장파 모임인 ‘수요모임’ 공동대표 이성권 의원은 “오세훈 전 의원은 당내 경선을 하더라도 서울시장 선거에 뛰어들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성권 의원은 오늘 MBC 뉴스현장과의 인터뷰에서 “오세훈 전 의원은 한나라당이 이대로는 대선승리가 어렵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면서, “당내 경선을 하면 오세훈 전 의원 대 나머지 후보들, 1대 5의 싸움으로 끌고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당을 환골탈태시키고 개혁적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7월 전당대회와 내년 대통령 후보 경선과정에서 소장파가 세력화돼야 하며, 오세훈 전 의원의 출마는 이것과 연관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의원은 “내일 한나라당 의원총회와 주말로 예정된 초선의원 60여명의 연찬회에서 어떤 목소리가 나오는가에 따라 오세훈 전 의원이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한나라당 지방선거 공천에서 원칙과 기준에 반대되는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주말 초선의원 연찬회에서 당 지도부에 문제제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현장 인터뷰 전문

- 이성권 한나라당 국회의원 <06.04.05>

 

⊙ 김연국 기자  :

            강금실 장관이 잠시 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합니다. 여러 여론 조사 결과가 강금실 후보가 큰 격차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나자 한나라당에서는 지금 후보들로는 안 되겠다, 다시 외부인사 영입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오세훈 전 의원이 유력합니다. 한나라당 소장파 모임 수요모임의 공동대표 이성권 의원을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성권 / 한나라당 의원  :

            예, 안녕하십니까? 이성권입니다.

 

⊙ 김연국 기자  :

            오세훈 전 의원이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지금 다시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혹시 직접 만나 보셨습니까?

 

⊙ 이성권 / 한나라당 의원  :

            저는 직접 만나진 않았는데 주변에 사람들, 주위에서 만난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분들의 얘기를 간접적으로 들었습니다.

 

⊙ 김연국 기자  :

            혹시 원희룡 의원께서 접촉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원희룡 의원이 만나고 계시나요?

 

⊙ 이성권 / 한나라당 의원  :

            저는 누구라도 말씀드리긴 어렵고 아무래도 젊은 의원들이 오세훈 의원하고 친하기 때문에 젊은 의원들 중에서 접촉한 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연국 기자  :

            오세훈 의원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 이성권 / 한나라당 의원  :

            오세훈 의원 같은 경우는 어쨌든 한나라당이 이대로는 대선 승리가 어렵지 않겠느냐, 이런 위기의식도 공유하고 있는 것 같고, 한나라당을 위해서 좀 일조하겠다, 이런 의사가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나라당에서 시장후보로 출마의사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연국 기자  :

            지금 젊은 의원 분들께서 중심이 돼서 오세훈 의원을 만나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혹시 소장파 모임, 수요모임이 조직적으로 지금 오세훈 전 의원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건가요?

 

⊙ 이성권 / 한나라당 의원  :

            그렇게 보기는 좀 과도한 해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들 젊은 의원 같은 경우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내년도 대선에서 집권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인 지역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하게 되면 한나라당이 두 번 무너진다고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그랬을 때 지금 현재의 한나라당 시장후보로 나와 있는 구도를 가지고는 어렵지 않겠느냐 라는 위기의식 속에서 외부인사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영입해야된다 라는 게 기본 방침이고 그 카드 중에서 오세훈 전 의원도 해당될 수 있다 라는 정도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김연국 기자  :

            당 지도부와 교감이 있었는지가 궁금합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바로 그저께 영입은 없다, 당은 영입계획 갖고 있지 않다, 이렇게 말했거든요?

 

⊙ 이성권 / 한나라당 의원  :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이재오 원내대표의 발언을 저는 이렇게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외부인사 영입 그 자체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당이 어쨌든 외부인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더욱더 활용해서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점상으로 현재로서는 늦은 감이 있지 않느냐, 이런 판단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고 오히려 유효한 시기인 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 하면 정치는 변수가 다양하게 작동을 하고 있고 살아 있는 생물과 같기 때문에 지금 현재 시점이야말로 오히려 외부인사들이 당에 더욱더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그러한 주요한 카드로서 활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연국 기자  :

            당 지도부도 영입 자체에 대해서 반감을 갖고 있거나 이런 건 아니란 말씀이죠?

 

⊙ 이성권 / 한나라당 의원  :

            저는 그렇게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 김연국 기자  :

            일각에서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역시 자기 후임 문제이니까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표에 대한 견제, 이런 여러 가지... 해석을 하던데요?

 

⊙ 이성권 / 한나라당 의원  :

            그렇게 이명박 시장과 박근혜 대표간에 물밑에서 세력 싸움이라고 해석하기로는 전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이명박 시장의 입장에서 봤을 때 다음 후임이 한나라당이 되는 것은 당연하게 바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의 구도로는 상당하게 위기의식이 있기 때문에 영입에 대해서 적극적 의사를 가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대표 역시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해야되고 그 치적으로 다음 대권경쟁에서 유리한 구도를 형성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서울시장 선거에서 만일에 패배하게 되면 박근혜 대표의 치적도 사라지게 될 확률도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자가 세력관계의 대립이 아니고 서울시장이 위기사항으로 빠지지 않겠느냐, 이런 우려감은 공유를 하고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김연국 기자  :

            지금 오세훈 전 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히더라도 이미 맹형규 전 의원이나 홍준표 의원, 이런 분들이 계시지 않습니까? 경선을 피하긴 어차피 어려울 것 같은데 경선을 하더라도 오세훈 전 의원께서는 뛰어들겠다, 이런 지금 입장이신가요?

 

⊙ 이성권 / 한나라당 의원  :

            저희가 간접적으로 들은 바로는 경선을 하더라도 뛰어들 의사가 있는 걸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 김연국 기자  :

            그렇습니까?

 

⊙ 이성권 / 한나라당 의원  :

            네, 저희들이 보기로는 일단 경선은 어쨌든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 하면 당헌상으로 보면 취약지역인 호남이나 충청권을 제외하고는 경선을 하도록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 말부터 이미 당내에서 뛰어든 후보 분이 다섯 분이나 분명히 존재를 합니다. 만일에... 경선 없이 단독으로 추대하게 되면 이런 준비해온 주자들이 대규모 반발하고 당이 후유증이 커질 수가 있습니다. 이런 두 가지 이유 때문이라도 경선은 분명히 해야되는 거 아닌가, 소장파들은 그런 공감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 김연국 기자  :

            지금 경선을 하더라도 오세훈 전 의원이 뛰어들 생각이 있다, 이런 뜻을 간접적으로 들으셨다고...

 

⊙ 이성권 / 한나라당 의원  :

            지금까지의 시점으로는 일단 그렇게 의사가 확인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연국 기자  :

            출마결심을 거의 굳히는 단계라도 봐도 되는 건가요, 그러면?

 

⊙ 이성권 / 한나라당 의원  :

            그것은 제가 보기로는 아마 이번 주 말까지가 고비일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왜냐 하면 내일 한나라당 의원총회가 상정이 돼 있고 이번 주말에는 한나라당 의원들 초선들이 한 60여 명이 연찬회를 별도로 가집니다. 이곳에서 어떠한 목소리가 나오고 기류가 어떻게 흐르는가에 따라서 오세훈 전 의원이 결단을 내리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연국 기자  :

            일각에서는 경선을 하게 되면 오세훈 전 의원의 대중적인 인기와 무관하게 한나라당 내 어떤 분포라든가 분위기로 봤을 때는 당선까지는 좀 힘들 수도 있지 않겠느냐 이런 관측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성권 / 한나라당 의원  :

            그런 예측이 상당부분 팽배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시기적으로 경선에 늦게 뛰어든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미 기존의 주자들이 상당부분 대의원들을 장악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 때문이라고 보는데 저는 역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선거는 시기의 문제가 아니고 구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다섯 명과 독자적인 캐릭터 가지고 있는 오세훈 전 의원이 그런 독자성을 더욱더 강조를 한다면 1대 5의 싸움으로 끌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세훈 의원이라는 독자적인 캐릭터 1과 나머지 기존의 당내 주자 5, 이렇게 묶어서 선거구도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죠. 이런 측면으로 봤을 때 미리부터 패배의식을 가지고 그런 가능성을 닫아들이는 것 자체는 정치인으로서 바람직한 태도가 아닌 거 아닌가 저는 역으로 그렇게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 김연국 기자  :

            경선을 하게 되면 어차피 다음 달 말이 선거니까 시간이 많은 건 아닌데 그렇다면 한나라당 수요모임이나 이런 젊은 소장파 의원들이 경선 캠프에 적극적으로 가담해서 도와주실 계획이 있는 건가요, 지금?

 

⊙ 이성권 / 한나라당 의원  :

            저희들이 오늘도 아침에 조찬회의를 했지만 수요모임이라는 집단적인 그룹으로서 오세훈 의원을 돕는다, 안 돕는다 라는 논의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의원들의 자발적인 판단에 의해 가지고 동참하는 의원도 있을 거고 또 다른 판단을 내리는 분도 있을 겁니다. 어쨌든 그러한 결과론적인 부분들은 오세훈 전 의원의 결단과 본인의 선거구도라든지 이런 의지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연국 기자  :

            오세훈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문제도 그렇고요. 요 몇 달 사이 잠잠하던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이 다시 좀 목소리를 내는 것 같습니다. 아까도 말씀하셨듯이 이번 주말에 초선의원들 워크숍이 대규모로 예정돼 있죠?

 

⊙ 이성권 / 한나라당 의원  :

            네, 그렇습니다.

 

⊙ 김연국 기자  :

            여기서 오세훈 전 의원 출마문제도 논의를 하실 거고 또 어떤 문제들이 논의됩니까?

 

 ⊙ 이성권 / 한나라당 의원  :

            지금 현재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공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앙당 차원으로 광역단체장에 대한 공천 룰을 정한다든지 그리고 시도별로 공천심사위원회가 지방의원이나 지방기초단체장에 대해서 공천을 진행하고 있는데 상당 부분 원칙과 기준에 있어서 서로 반대되는 공천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 대한 문제제기와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당 지도부가 통합적인 어떤 리더십을 발휘해달라, 그런 제한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연국 기자  :

            지난 주 가나안 농군학교에서 한나라당이 수련회를 했지 않았습니까?

 

⊙ 이성권 / 한나라당 의원  :

            네, 그렇습니다.

 

⊙ 김연국 기자  :

            수련회가 그런데 너무 형식에 치우쳐서 초선의원들의, 또는 젊은 소장파 의원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지 못했다, 이런 불만들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성권 / 한나라당 의원  :

            그런 불만이 일각에서 나온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번 수련회의 성격 자체를 당 지도부에서 미리 공지를 했던 건 뭔가 하면 최근에 최연희 의원 사건이라든지 황제골프, 황제 테니스 등 국민들의 불신을 초래하는 정치권 일반의 행태에 대해서 반성하는 의미의 연찬회가 수련회 형식으로 실행되었던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는 그런 성격에 맞는 연찬회였다고 저는 판단하고 있고 토론이 부족한 것들을 메우기 위해서 내일 의원총회가 소집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시간은 조금 일주일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어쨌든 지금 당내문제, 그리고 정치권 전반의 문제에 대해서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히 주어져야된다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 김연국 기자  :

            아까 오세훈 전 의원 출마 배경에 대선까지를 염두해둔 얘기도 하셨는데 그렇다면 이 소장파, 초선의원들 중심의 소장파 의원들의 움직임이 7월에 있을 한나라당 전당대회, 나아가서는 내년 대선까지 쭉 이어질 흐름이라고 봐도 되는 겁니까?

 

⊙ 이성권 / 한나라당 의원  :

            지금 현재 어떤 그림이나 그리고 어떤 전략을 가지고 움직인 것은 솔직히 아닙니다. 아니지만 어쨌든 당을 더욱더 환골탈태시키고 더욱더 개혁적이고 변화된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전당대회라든지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에 소장파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어야 하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서 세력화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할 수 없는 건 사실입니다.

 

⊙ 김연국 기자  :

            그런 움직임의 어떤 시발점 내지는 잣대가 이번 오세훈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움직임이라고 보면 되겠군요?

 

⊙ 이성권 / 한나라당 의원  :

            예, 연관성이 있다 라고 해석해도 무관할 것 같습니다.

 

⊙ 김연국 기자  :

            예, 알겠습니다. 이성권 의원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이성권 / 한나라당 의원  :

            네, 감사합니다.

 

⊙ 김연국 기자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