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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열린우리당 서울 시장후보 "서울주식회사(서울시민위원회) 만들겠다" 본문
<강금실 "서울주식회사 만들겠다">
[연합뉴스 2006.04.09 15:34:06]
금주중 `서울시민위원회' 출범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경선 출마를 선언한 강금실(강금실) 전 법무장관은 9일
"시민들이 서울시정에 대한 정책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공약에 반영할 수 있도록 `서울시민위원회'를 이번 주 중 출범시키겠다"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인 종로구 신문로 화봉 책박물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시민이 주인이 되고, 주주가 되는 `서울주식회사'를 만들겠다"면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서울시민위원회는 10~15명의 발기인을 중심으로 지역별, 연령별, 성별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피부로 느끼는' 각종 정책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계허물기'를 화두로 내세웠던 강 전 장관은 "현재 강.남북의 이분법적 구도, 도심과 여러 개 부도심의 차별적인 구도를 뛰어넘어 4대문 안과 전체 서울을 아우를 수 있는 `원형과 순환'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 "살림공간 개편의 문제이다. 도쿄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면서도 구체적인 실천 방안에 대해선 "투 비 컨티뉴드(to be continued.다음번에 계속)" "기대하시라, 개봉박두"라는 말로 대신했다.
강 전 장관은 금주 중 1차 정책공약을 발표하는 등 차례로 공약을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는 오세훈
(오세훈) 전 의원이 이날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발표하자 `맞불'을 놓기위해 서둘러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강 전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여러분들(기자들)이 오실 줄 모르고, 머리도 못 감았다"고 말해 기자회견이 `급조'됐음을
시사했다.
강 전 장관은 오 전 의원의 경선 출마에 대해선 "다른 당의 경선 문제이니까 언급하는 게 적절치 않다. 사람을 자꾸 평가하는 얘기는 썩 좋지 않다"며 언급을 회피한 뒤 "다만 시민들이 봤을 때 최적의 시장을 뽑는 관심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의무가 우리한테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선거사무소를 신문로의 책박물관으로 고른데 대해 "서울에서 가장 역사가 오랜 지역 중 하나로, 인근에 성곡미술관과 서울역사박물관이 있는 등 문화적 지역이라는 점"을 꼽았다.
선거사무소내 책상 등 가구에는 칠을 하지 않고 본래의 나뭇결을 그대로 살린 합판을 사용해 `친환경 공간'으로 꾸몄다.
fusion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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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 |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신문로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하사헌/정치/ 2006.4.9 (서울=연합뉴스) toadboy@yna.co.kr |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http://img.yahoo.co.kr/news04/img/arti_arrow.gif)
강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인 종로구 신문로 화봉 책박물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시민이 주인이 되고, 주주가 되는 `서울주식회사'를 만들겠다"면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서울시민위원회는 10~15명의 발기인을 중심으로 지역별, 연령별, 성별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피부로 느끼는' 각종 정책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계허물기'를 화두로 내세웠던 강 전 장관은 "현재 강.남북의 이분법적 구도, 도심과 여러 개 부도심의 차별적인 구도를 뛰어넘어 4대문 안과 전체 서울을 아우를 수 있는 `원형과 순환'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 "살림공간 개편의 문제이다. 도쿄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면서도 구체적인 실천 방안에 대해선 "투 비 컨티뉴드(to be continued.다음번에 계속)" "기대하시라, 개봉박두"라는 말로 대신했다.
강 전 장관은 금주 중 1차 정책공약을 발표하는 등 차례로 공약을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는 오세훈
![](http://img.yahoo.co.kr/news04/img/arti_arrow.gif)
강 전 장관은 오 전 의원의 경선 출마에 대해선 "다른 당의 경선 문제이니까 언급하는 게 적절치 않다. 사람을 자꾸 평가하는 얘기는 썩 좋지 않다"며 언급을 회피한 뒤 "다만 시민들이 봤을 때 최적의 시장을 뽑는 관심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의무가 우리한테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선거사무소를 신문로의 책박물관으로 고른데 대해 "서울에서 가장 역사가 오랜 지역 중 하나로, 인근에 성곡미술관과 서울역사박물관이 있는 등 문화적 지역이라는 점"을 꼽았다.
선거사무소내 책상 등 가구에는 칠을 하지 않고 본래의 나뭇결을 그대로 살린 합판을 사용해 `친환경 공간'으로 꾸몄다.
fusionjc@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