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알 자르카위, 지도자 위치 잃어

알 자르카위, 지도자 위치 잃어

[조선일보 2006.04.05 00:43:33]

[조선일보 이철민기자]이라크에서 무차별적인 대형 테러를 주도해 온 요르단 출신의 테러범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39·사진)가 이라크 내 다른 반군 조직들에 의해 정치적 지도자 위치를 박탈당했다고, 알 아라비야 방송이 3일 보도했다. 한때 자르카위를 지도했던 압둘라 아잠의 아들 후다이프 아잠은 알 아라비야 방송 인터뷰에서 “이라크 반군 세력이 2주 전 회합에서 자르카위의 정치적 역할을 박탈했으며, 알 자르카위의 역할은 이제 군사 작전으로만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미군이 25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건 자르카위는 이라크 내 알 카에다 조직을 이끌며, 유엔 사무소 건물과 이라크 내 시아파 무슬림 등에 대해 대형 유혈 테러를 일으키고 외국인 인질들을 잔인하게 살해해 왔다.

(이철민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chulmin.chosun.com])

"알 자르카위 '팽' 위기”

[세계일보 2006.04.05 01:40:13]

 

국제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이라크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사진)가 자신의 ‘피의 전술’ 때문에 조직 으로부터 지도자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정치적 압력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4일 영국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사살된 알 자르카위의 수석 보좌관 압둘라 아잠의 아들인 후타이파 아잠은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 아라비야와의 인터뷰에서 알 카에다는 2주전 회의에서 알 자르카위의 모든 정치권력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알 자르카위가 시아파에 대한 공격으로 이라크에서 내분을 일으키고 있다”며 “그는 최근 이라크에서 자신의 독립 세력을 만들어 정치적인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알 자르카위가 이라크 내분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시아파 테러 등의 ‘무자비한 전술’로 인해 조직에서 수개월 동안 고립되고 있다”며 “알 자르카위에 대한 소식이 3개월 동안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알 카에다 2인자 아이만 알 자와히리가 알 자르카위에게 “시아파 교도를 공격하지 말라”며 전술을 바꾸라고 경고하는 편지를 보낸 사실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이 편지는 지난해 10월 미국에 의해 공개됐으며, 당시 전문가들은 이를 알 카에다 내부 분열의 신호로 받아들였다.

이라크 알 카에다는 지난 1월 무장조직인 ‘무자헤딘 슈라 위원회’와 합류하기 위해 다섯 개의 반군 단체와 합친다고 발표한 뒤 이라크 알 카에다 이름의 성명 발표를 중단했다. 무자헤딘 슈라 위원회는 현재 알 자르카위의 지위를 강등하고 그의 자리를 압둘라 빈 라시드 알 바그다디로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황정아 기자 any@segye.comⓒ 세계일보＆세계닷컴(www.segye.com)

출처 : 아시아연방론

글쓴이 : CIA bear 허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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