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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동북아시아협력대화" 어떤 회의인가

CIA Bear 허관(許灌) 2006. 4. 8. 21:31

도쿄 ‘동북아시아협력대화’ 어떤 회의인가

2006.04.07

북한 핵 문제 논의를 위한 6자회담 참가국의 수석대표들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입니다. 9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동북아시아협력대화’라는 국제학술회의가 바로 그 자리입니다.

동북아시아협력대화는 지난 1993년, 미국 캘리포니아-샌디에고 주립대학교 산하, 세계분쟁협력연구소의 연구소장으로 있는, 수잔 셜크(Susan Shirk)씨에 의해 창설돼 현재까지 15 차례 회의가 열렸습니다. 첫 회의는 1992년 10월, 캘리포니아 주 라 홀라(La Jolla)에서 열렸으며, 이듬해부터 일본, 중국, 러시아, 남한 등을 돌아가며 개최됐습니다.

북한은 93년 첫 회의 때는 대표를 파견했으나, 한동안 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2002년 10월 모스크바 회의 때부터 다시 참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회의는 비록 민간 학술회의이지만 참가국의 정부 관료들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의중을 파악하는 자리로 활용돼 왔습니다.

각국 대표들은 군사 정보 공유 등 동북아시아 지역안보와, 수상무역 등 지역 경제 협력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과 관련한 논제도 주요 논의 대상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도쿄에서 열리는 올해 회의는 북한 핵 문제에 대한 비공식 회담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6자회담의 각국 수석대표들이 이 회의에 전원 참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6자회담이 다시 열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지가 주목됩니다. 북한도 이 회의에 적지 않은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입니다. 7일 도쿄에 도착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미국이 만나자고 하면 피하지 않겠다고 말해 북미 간 양자접촉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이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