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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당국, 청진에서 마약거래자등 2명 공개 처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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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당국, 청진에서 마약거래자등 2명 공개 처형

CIA Bear 허관(許灌) 2006. 4. 1. 00:43

북한당국이 3월초 마약거래자와 전력,통신선을 훔치는 행위에 대해 엄벌한다는 포고문을 내린후 처음으로 마약 밀매사범 등 2명이 청진에서 공개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지원단체인 '좋은벗들'은 북한 정보통을 인용해 지난 3월13일 청진시 수남구역 시장 근처 수성천 강가에서 마약거래사범과 한국의 조폭영화를 흉내내 중학생들을 모아 조직을 만들어 학생들을 살해한 10대 청소년 등 2명이 공개처형됐다고 전했다.

'좋은벗들'은 "이번에 처형된 두 사람은 포고문이 나오기 전에 체포돼 포고문과 상관없이 시범적으로 처형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처형된 10대 청소년은 청진시에서 중학교 6학년에 재학중인 송모군으로, 송군은 한국의 조폭 영화를 본 뒤 중학생들을 모아 조직을 만든어 여학생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조직의 비밀을 누설하거나 탈퇴하는 학생들을 살해하기도 했으며 팔목에는 "송형 결사옹위"라고 문신을 새겨 다니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송모군은 살인사건과 폭력사건등으로 최고형을 받아 사형을 당했고 나머지 연류된 청소년들은 회령의 교화소로 보내졌으며 북한 당국은 이들을 단순히 청소년 불법영상물 모방범죄가 아니라 "수령결사옹위"를 빗된 반체제 사건으로 간주해 엄중한 처벌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좋은 벗들'은 "지난 14일 회령시에서는 탄광기계공장 회관에서 주민들을 모아 주민총회를 열어" 마약을 매매했거나 사용한 사람과 그 가족을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하고 이 회의를 통해 마약사용 거래자와 도박 관련자등 모두 15가구가 오지산간지방으로 추방됐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ysan@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