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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북한 관광 상품, 미국관광객 모집 중

CIA Bear 허관(許灌) 2006. 3. 21. 18:15

북한 관광 상품, 미국 관광객 모집 중

2006.03.13

미국의 일부 여행사들이 북한의 집단 체조인 아리랑 공연이 열리는 올 여름을 겨냥해, 북한 단체관광 상품들을 내 놓고 관광객들을 모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여행사들은 예상보다 관광을 신청하는 미국인들이 많다며 싱글벙글입니다.

지난해 4월에 찍은 북한 고려항공의 승무원들. 매년 2000명 미만의 외국인들이 북한 정부가 승인한 기관을 통해 여행하고 있다. - AFP PHOTO/Peter PARKS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 위치한 소규모의 여행사인 유니버설 트래블 시스템(Universal Travel System)은 7박 8일 일정의 단체 평양 관광 상품을 내놓고, 250명의 관광객을 모집 중입니다.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으로 들어가는 이 여행사는 오는 8월 19일, 9월 9일, 9월 23일 그리고 9월 30일 네 번 출발하는 북한 여행상품을 내놓았습니다. 이 여행사의 클라우스 빌렙(Klaus Billep)사장은 10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 통화에서 일주일 소요되는 관광상품은 각 요일별로 관광일정이 다양하다고 말했습니다.

Klaus Billep: These are one-week tours to N. Korea, departing from the West coast on Satmorning going first to Beijing, China,

빌렙 사장에 따르면, 미국 서부에서 토요일 아침에 베이징 발 비행기를 타면, 베이징에 일요일에 도착합니다. 일요일 오후와 월요일은 베이징 시내 관광을 합니다. 화요일 아침 비행기로 평양으로 출발합니다. 그날 저녁에는, 북한 국립 서커스 공연을 관람하게 됩니다. 수요일은 전일 평양 시내관광입니다, 전쟁비와 고 김일성 주석과 관련한 기념 비 등을 둘러보게 됩니다.

목요일에는 북한 학교 수업에 참여해 학생들과 시간을 보내는 일정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금요일에는 남포 시에 있는 마을들을 방문하고, 지난 60년대 북한에 대한 첩보활동을 벌이다 나포돼 현재 기념물로 전시돼있는 미군 해군 정보함 푸에블로호 관람도 하게 됩니다. 토요일엔 다시 평양에서 베이징으로 가 미국으로 귀국하게 됩니다.

이 여행사가 내놓은 북한 관광상품 가격은 일인당 3,460 달라 이며, 모든 일정 숙박비와 관광버스, 여행안내원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방북 비자와 관련한 처리 비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혼자서 관광에 참여 할 경우, 750달라의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고 빌렙 사장은 지적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미국 서부에서 베이징까지의 비행기 요금 약 1,200 달라, 베이징에서 평양까지의 비행기 요금 500 달라, 그리고 중국 입국 비자 비용은 관광객들이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입니다. 빌렙 사장은, 최고급 호텔과 버스를 이용한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여행비는 그다지 비싼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 관광객들이 묵게 될 고려 국제 호텔 같은 고급 호텔은 시설이 좋을 뿐만 아니라, 위치 적으로도 편리하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KB: We are using the best, delux hotels and buses in Pyongyang.

빌렙 사장은, 북한은 치안도 걱정할 것이 없다며, 개인행동을 하지 않고 여행안내자의 지시에 잘 따른다면, 여행 안전과 관련해 우려할 만한 사항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빌렙 사장은 현재까지 60명이 넘는 고객들이 북한 여행 상품을 예약했으며, 문의 전화도 상당히 많이 온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평양 관광 상품에 250명의 관광객을 모집 중 이라면서 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빌렙 사장은 향후 북한 관광상품의 성공여부는 북한과 미국의 정치적 분위기에 달려있다고 말하고 지금같은 평온 상태가 유지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B: Obviously, a lot (of things) depend on the political climate. Hopefully it stays like this, decent.

실제로 빌렙 사장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지난 2004년 이 여행사에 방북 비자를 내주었다가 북한 핵 문제 등을 둘러싸고 북.미간 정치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돌연 비자를 취소해 버리기도 했습니다.

유니버설 트래블 시스템 여행사 외에 다른 미국 여행사들도 북한 관광 상품을 준비하느라 신이 나있습니다. 10일짜리 북한 단체관광 예약을 받고 있는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소재 지오그래픽 엑스퍼디션(Geographic Expedition)이라는 여행사는 자사 인터넷 페이지를 통해, ‘집단체조 아리랑은 아마도 인간이 연출해 내는 전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가장 깜짝 놀랄 만한 구경거리일 것’이라며 북한 관광을 광고하고 있습니다.

여행사는 ‘지난 50년간 기자들을 제외한 일반 미국인들이 북한 당국으로부터 여행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겨우 두 번째라며, 언제 또 다시 이 같은 특권을 받을 수 있는 지는 불문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 저널은 10일 미국 여행사들의 북한 관광상품에 관해 소개하면서 북한 당국은 여행사들에게 기자나 미국 내 한국인, 이스라엘 사람 등에게는 비자를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북한 여행 중 일어날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미 국무부의 인터넷 사이트를 인용해, 북한 안전 요원들이 북한 도착시 휴대 전화를 압수할 수 있고, 호텔 방이나 전화를 감시하는 것은 물론, 개인 소지품도 검열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진희기자




출처 : 아시아연방론
글쓴이 : CIA bear 허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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