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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훙다(吳弘達) : 중국 노교소의 사상개조 폭로 본문
이 글을 쓴 우훙다(오홍달) 선생은 노동개조(라오가이)문제에 관한 세계적인 전문가입니다. 중국노교제도의 사악한 본질을 잘 폭로한 좋은 글입니다. 핵심은 육체적인 박해보다 더 심각한 박해가 정신과 사상의 개조에 있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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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tdtv.com/xtr/file/InsightChina/105/11/15/WHD_Web.jpg)
【투시중국】 우훙다(吳弘達) : 중국 노교소의 사상개조 폭로
구소련의 작가 솔제니친의 《수용소 군도》에는 ‘굴락(Gulag)’은 소련 노동개조 제도 죄악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중국노동개조기금회 집행주임인 우훙다(吳弘達) 선생의 수년에 걸친 끊임없는 노력으로 중공 노교소의 죄악이 점차 국제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린단(林丹)】 2001년 “勞改(노동개조)”의 중국어 발음인 LAO GAI는 새로 출간된 《콘사이스 옥스퍼드 영어사전》과 《옥스포드 방언사전》에 등재되었다. 2004년에는 독일의 가장 권위 있는 사전인 《두덴(Duden)》의 독일어표준사전 제23판(DUDEN Die Rechtschreibung)에도 “勞改”가 등재될 예정이다. “勞改”의 사전적 의미는 주로 ‘정치범을 다루는 중국의 노동개조 수용소제도’로 표현됩니다. 그렇다면 중국의 노동개조 수용소는 어떻게 인민을 개조할까요? 중국노동개조제도에서 살아남은 산 증인이신 우훙다 선생은 노동개조수용소에서 자신이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중공 노동개조제도의 흑막을 밝히고 있습니다.
【우훙다】세상의 모든 전제독재정부이든 지속적으로 권력을 자비 위해서는 반드시 ‘감옥’이라는 매커니즘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히틀러는 집단수용소를 만들어 유태인이나 반대세력들을 수용했고, 공산독재국가인 구소련에서는 ‘굴락’이라 불리는 강제노동수용소를 갖추고 있었다.
중국은 1949년부터 소련을 모방해 노동개조제도를 만들었고 이를 노동개조수용소(노교소)라고 불렀다. 노동개조수용소는 지금까지 이미 52년이나 지속되어 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수용되었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라져갔는지에 대해서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대략 5천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노동개조수용소는 일종의 강제수용조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을 통제하고 제거하는 일종의 제도라고 볼 수 있다.
사람을 통제하는 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죽음이다. 국제사면위원회(國際赦免委員會 AI)의 십년에 걸친 장기간의 조사에 의하면 전 세계 사형집행 건수의 80%가 중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화인민공화국의 노동개조수용소에는 육체적인 소멸이 아닌 사상적인 소멸이라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 “勞改”라는 두 글자는 “勞動改造(노동개조)”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강압적인 노동을 통한 죄인의 사상 개조’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공산당의 원리에 따른다면 이것이야말로 노동개조의 근본적인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독일의 수용소와 소련의 ‘굴락’은 그 잔혹함과 자유의 박탈, 각종 고문과 야만적인 행위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중국의 노동개조수용소와 비교된다. 1992년 독일의 강제수용소를 방문했을 때 당시의 유태인과 폴란드인들이 독가스실에서 어떻게 죽어갔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자료를 볼 수 있었다. 이 같은 야만적이고 아주 극단적인 살인방법으로 히틀러는 ‘세계 최악의 살인마’라는 오명을 얻게 되었다. 하지만 독일인, 소련인, 러시아인 모두 사상을 개조할 수 있다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이런 점에서 노동개조수용소는 중국 공산당만의 획기적인 조직이 아닐 수 없다. 앞서 말했듯이 많은 사람들이 중국 노동개조수용소에 의해 목숨을 잃었지만 그 근본은 사상개조에 두고 있다.
【린단】 우훙다 선생은 상해의 한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부친은 은행 지점장이었습니다. 그의 가족들은 중국 공산당 정권에 대한 환상을 갖고 중국 대륙에서의 생활을 선택했었다. 하지만 공산당의 ‘자산계급’에 대한 정책의 변화로 가정은 파산했고, 사회적 지위 역시 낮아졌습니다. 1959년, 북경지질대학에 다니던 우훙다는 사소한 말실수로 인해 우파(右派)로 몰렸고, 이 때부터 19년간 노동개조수용소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우훙다】 내가 노동개조수용소로 가던 날, 그 어떤 법정 판결도 받은 적이 없었지만 경찰은 아무런 절차도 없이 학교 안에까지 저를 잡으러 와서 말했다. “아직 나이도 어리고 저지른 잘못도 크지 않으니 몇 달 정도 노동하고 나면 돌려보내줄 거다.” 하지만 당신도 알다시피 나는 19년이라는 세월을 기다려야했다. 경찰은 단지 나를 아무런 소란 없이 노동개조수용소에 끌고 갈 목적으로 거짓말을 했던 것이다.
수용소에 도착한 첫날밤, 경찰은 “순순히 죄를 인정하는 게 좋아, 그렇지 않으면…”하고 말하는 동시에 ‘쾅’하는 소리와 함께 그는 옆에 있던 문을 발로 차서 열었다. 안에는 한 사람이 발가벗긴 채 기절해서 기둥에 매달려 있었고 다른 한 사람은 바닥에 누워 있었는데 역시 정신을 잃은 것으로 보였다. 그는 내게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그들과 같은 꼴을 당할 것이며, 첫 번째 단계는 우선 잘못을 시인하는 것이라고 했고 고개를 숙이고 “나는 범죄자다, 나는 죽어 마땅하다”는 말을 반복하게 했다. 이러한 강제자백은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계속 되었고 나는 “나는 죽어 마땅하다. 나는 죄를 지었고 국가에 죄를 청하고 당과 정부에 용서를 구합니다.”라는 말을 끊임없이 반복하게 했다. 생각해 보라. 누군가 매일 이러한 말을 반복적으로 장기간 당신에게 시킨다면 거짓도 진실로 받아들여지게 될 것이다.
어느 날인가 공산당은 우훙다는 반혁명 우파분자, 정부의 적, 공산당의 적이며 중국 인민의 적이라고 선포하였다. 이와 동시에 나의 친한 친구들이나 동기들도 모두 나와 함께 할 수 없음은 물론이고 관계조차 밝힐 수 없게 되었다. 나와 함께 한다는 것은 바로 당과 정부에 대항하는 행위로 이는 곧 자신의 모든 것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중공은 항상 “경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요한다.
중화인민공화국은 사회주의 공유제로 모든 자산, 생산재 및 모든 생산도구는 정부의 통제하에 있다. 따라서 개인은 모두 정부의 고용인이라고 할 수 있으며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국가에서 쥐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독립된 인격, 독립된 생각을 가진 사람을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내가 반혁명 우파라고 선포된 그날 이후, 모든 친구들은 나에게 등을 돌렸고, 나와는 말도 하지 않았으며 가족들과의 왕래 역시 끊어졌다. 왕래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나의 친한 친구, 아버지, 아들, 부인까지도 모두 공산당과 함께 우훙다라는 사람을 질책해야만 했다. 하지만 단 한 사람, 어머니만은 질책하지 않으셨다. 그 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고 자살을 선택하셨다. 나는 아직도 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았다. 어느 순간 당신이 굉장히 외롭다고 느낄 때, 내가 무슨 잘못을 하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상개조의 시작이다.
두 번째, 당신은 더 이상 자신의 종교를 가질 수 없다. 나는 과연 부처님을 모시고, 하나님을 섬기거나 또는 파룬궁을 수련하러 갈 수 있을까? 수용소 내부 규칙 제1조에 따르면 공산당의 지도를 옹호하고, 사회주의 노선을 따라야 한다. 이것조차 지키지 않는다면 개조될 수 없다. 따라서 당신의 신앙, 당신의 정치적 관점은 모두 묻어두어야 한다. 이것이 사상개조의 두 번째 단계이다.
세 번째, 당신은 반드시 수용소 내부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싸움을 할 수 없음은 물론이고 도망가서도 안 된다. 하지만 여기에 또 하나의 조항이 있다. 당신은 정부와 당을 믿고 불순분자와 투쟁하고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표현해야한다. 즉 정부의 앞잡이가 되어 남을 배신하고 자신을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 당신의 입장이 변했다고 말한다. 물론 형벌, 감금 등의 문제는 모두 남의 손에 달렸다. 하지만 이것은 문제도 되지 않는다. 예전에는 배고픔이 심했다. 듣기로 요즘에는 어느 정도 만족할 만큼의 음식이 제공된다고 하지만 내가 있을 당시엔 음식을 제한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배고픔은 일종 박해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당신은 여전히 많은 것이 그의 손에 달려있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집에 편지를 쓸 때도 남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쓸 수 없고, 가족이 나를 보려고 해도 거절당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은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있다. 내일이면 나의 부모님이, 자식들이 나를 만나러 오는데 남이 만나지 못하게 한다면 그 고통은 얼마나 클까? 어느 때는 좋아! 좋아! 당신이 무엇을 원하든지 다 할 테니 가족들을 만나게 해달라고 한다. 모든 것이 남의 손에 달려있다.
물론 그래도 당신의 형기는 끝나지 않는다. 당신이 3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해도 당신의 태도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하면 기간이 연장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숙여 자신의 존엄을 감추고 자신의 자존심을 버린다. 아무리 작은 미생물이라도 살기를 바라듯이 모두가 생존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당신이 이미 외부와는 연락할 가능성이 없고 절망에 빠진 상황에 처해있다면, 내가 무엇을 요구하든지 간에 하려고 할 것이다. 사상개조는 하나의 중요한 본보기가 되었다. 여러 사람들을 한 방법으로 혹사시킨 후 결국엔 살려주지만 이미 그들의 머릿속의 사상은 완전히 소멸되었다. 이 점에서 히틀러는 마오쩌둥에 미치지 못하며 나치는 공산당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
【린단】 중국의 노동개조제도는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구성하는 중요한 부분이며, 공산독재 통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자신과는 다른 세력에 대한 신앙의 자유를 박탈하고 사상마저도 바꾸어 버리는 ‘세뇌’과정이기도 합니다. 소위 ‘사상개조’는 이미 노동개조제도의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되었으며, 서양의 수감제도와는 전혀 다른 개념의 것입니다.
【우훙다】 사실상 중화인민공화국은 하나의 거대한 감옥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군대, 무장경찰, 공안부, 법원, 사법부 등의 폭압기구가 어디에나 있다. 신문 역시 중공 중앙선전부의 통제를 받고 있고, 교육계통 역시 그것의 교과서나 다름없으며 출판사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모든 것이 그것의 통제하에 있으며 문(文)이든 무(武)든 마찬가지이다. 내가 당신의 눈을 찔러 당신이 앞을 볼 수 없다면 당신은 나를 따라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신문에 대한 봉쇄, 여론과 교육기구에 대한 통제이다. 이 나라는 더 나아가 개인의 사상까지도 개조하였다. 사상의 개조는 노동개조수용소 내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당신이 한 사람을 통제하고 싶고 그의 머리 속을 개조한다면 그는 스스로 당신을 따라올 것이다. 이 점에서 말한다면 중국은 공산당이 가장 성공한 국가임에 틀림없다.
많은 사람들이 노동개조 수용소에서 나온 후 언어능력과 기억력을 상실하였다. 단순히 상실한 것뿐만 아니라 그들은 공산당의 가르침을 받아들여 말하는 것도 원래 자신의 일이 아니다. 당신은 아마 노동개조수용소에서 10년-20년 동안 수많은 학대와 고통에 시달리던 사람들이 풀려난 후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마오쩌둥 주석 만세! 마오 주석이 나를 구원하셨다! 나는 새롭게 태어났다!”
그는 이미 사상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공산당 사상개조의 성공이라기보다는 인류에 대한 모욕이며 인간의 존엄성을 유린한 것이다.
【린단】 국제여론의 거대한 압력 속에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는 “勞改”라는 단어의 사용을 취소한다고 결의했습니다. 또한 노동개조국과 노동개조대대의 명칭 역시 감옥관리국, 감옥대대로 바꾸었습니다. 이에 대해 전국인민대표대회는 “勞改”라는 단어의 취소는 죄인들에 대한 노동과 개조 방침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인 인권투쟁 문제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거대한 세계의 조류에 순응하는 자는 흥하고 거스르는 자는 망할 것입니다. 나치의 강제 수용소는 히틀러의 몰락과 함께 사라졌고 소련의 굴락은 공산독재체제의 해체와 함께 종적을 감추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중국의 노동개조제도는 중공 전제독재통치의 종말과 함께 끝장날 것임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신당인 텔레비젼 방송국 기자 린단, 사종연, 진수문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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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시아연방론
글쓴이 : 이웃사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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