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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최준희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시장 "34세에 이룬 한국인 출신 아메리칸 드림-세탁소집 아들에서 시장으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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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최준희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시장 "34세에 이룬 한국인 출신 아메리칸 드림-세탁소집 아들에서 시장으로"

CIA Bear 허관(許灌) 2005. 12. 25. 13:39
"세탁소집 아들에서 시장으로"

미국 본토에서 최초의 한인출신 직선 시장으로 당선돼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한 최준희(34, 미국명 준 최)씨는 내년 1월(2006년 1월) 시작될 임기를 앞두고 시정방침을 골몰하고 있다

미국 뉴저지주에서 다섯번째 큰 도시로 인구 10만인 에디슨시에서 지난달 8일 실시된 시장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그는 50.5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텃밭이라 낙승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270표차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했지만 그의 당선이 상징하는 바는 크다

백인 인구가 60% 유권자 비중으로는 80%나 되는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는 곳에서 2%도 되지 않는 한인출신이 "그들"만의 틈바구니를 비집고 성공적으로 미국 주류 사회의 높은 벽을 뛰어넘어 50만여명의 한인들에게 도전정신과 희망을 던져 주었기 때문이다

선거 기간 동안 최준희 당선자에 대한 백인의 견제심리는 만만치 않았다 지난 6월 실시된 민주당 예비선거를 두 달여 남겨 놓은 시점에서 지역 라디오 방송 진행자가 생방송에서 "백인은 반드시 미국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서슴지 않은 것이 그 좋은 예이다

결국 최준희씨는 방송사를 집요하게 설득 프로그램에 출연해 문제의 발언을 한 진행자로부터 사과를 받아냈고 "한국인의 강인한 정신을 배우라"며 한국산 소주 한 박스를 선물하는 것으로 사태가 마무리됐다 이 사건으로 백인들의 동정심 유도와 지역사회에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세살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간 그는 부모가 세탁소 일을 하면서 공부시킨 전형적인 "아메리칸 드림"의 성공 사례다
한국에서 공직생활을 했던 아버지 최상영(65세)와 어머니 홍정자(62세)씨는 미국 땅을 밟은 이후부터 1995년까지 20여년 동안 세탁소를 하면서 자식들 뒷바라지를 했다
우주비행사가 꿈이던 소년은 부모의 헌신과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JP스티븐고교,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했고 컬럼비아대에서 정책학을 공부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밝았다
2000년 빌 브래들리 민주당 전 상원의원의 대선출마 운동을 도운 것이 계기로 정치판에 뛰어든 그는 "자식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한국인으로서 소수민족을 차별하지 않고 유능한 인재들을 많이 발탁해 좋은 시정을 펼쳐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보은 기자 spice7@segye.com
출처 : 아시아연방론
글쓴이 : CIA bear 허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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