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씨 "대선 승리하면 머스크 씨가 대표인 위원회 설치할 것"

미국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정부 지출을 재검토해 삭감을 검토하는 위원회를 설치하고 사업가 일론 머스크 씨를 대표로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 뉴욕에서 열린 경제계 회의에서 연설했습니다.

연설에서 트럼프 씨는 “연방 정부의 재무와 업무 감사를 실시하고, 발본적 개혁 관련 제언이 임무인 '정부 효율화 위원회'를 창설할 것"이라며,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정부 지출 삭감 등을 검토하는 위원회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위원회 대표에는 사업가 일론 머스크 씨를 임명할 생각임을 밝히고, 머스크 씨도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씨는 “6개월 이내에 부적절한 지출을 완전히 없애기 위한 행동 계획을 책정할 것"이라며 "그 결과 수 조 달러 삭감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위원회 창설 문제는 지난 8 월 트럼프 씨가 머스크 씨와 만났을 때, 머스크 씨로부터 제안받은 사안으로, 트럼프 씨 연설에 앞서 머스크 씨가 SNS에 “미국에 큰 번영을 가져오게 될 것 "이라고 게제했습니다.

7월 총격 사건 직후 트럼프 씨 지지를 표명하고 있는 머스크 씨는 SNS에서 트럼프 씨를 지지하는 내용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지출을 감시하고 낭비를 적발하는 정부효율위원회를 설치하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제안을 채택하고, 머스크에게 위원장 역할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WP에 따르면 정부효율위는 정부 각 부처의 회계장부를 샅샅이 살펴 예산 낭비성 프로그램에 대한 재정 지출을 삭감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역할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