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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몽골은 민주 가치 공유하는 중심 파트너”

CIA bear 허관(許灌) 2024. 8. 2. 05:17

1일 아시아 순방 마지막 국가인 몽골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총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일 아시아 순방 마지막 국가인 몽골을 방문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바트뭉흐 바트체첵 몽골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총리를 잇따라 면담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현지 기자회견에서 “몽골은 이 지역의 중심 파트너”라며 “미국과 몽골은 자랑스러운 ‘제3의 이웃’으로서, 민주적 가치와 공통 이해로 연계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몽골은 역사적으로 러시아와 연대가 깊고 중국과 중요한 통상 무역 관계를 맺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대몽골 영향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회견에서 “미국의 접근 방식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며 “미래에 대해 우리가 공유해야 할 공동 비전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공동 비전의 일부는 분명히 자유”라면서 “어떤 국가든지 미래에 관해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아시아 순방에 앞서, 지난달 23일 워싱턴에서 바트체첵 몽골 외무장관과 양국 간 첫 포괄적 전략대화를 열어 경제협력, 안보, 인적교류 등을 강화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 10일간 아시아 순방

블링컨 장관은 10일간의 이번 아시아 순방을 통해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EAN·아세안) 외교장관회의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회의 참석하고,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등을 찾아 경제·안보 등 다방면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지난 5월 취임한 로런스 웡 총리, 리셴룽 전 총리 등과 만난 가운데, 양국은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사용에 관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123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정은 탄소 배출 감축을 추진하고 있는 싱가포르에 미국이 원자력 기술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블링컨 장관과 비비언 발라크리슈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이 서명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쿼드(Quad) 외교장관 회의와 미-일 외교·국방 장관들의 ‘2+2’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를 통해, 미-일은 주일미군에 통합사령부를 설치해 자위대와 지휘통제를 연계시키는 구체안을 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국은 핵을 포함한 미국 군사력으로 일본을 지키는 ‘확대 억지’에 관한 각료협의도 처음으로 별도 개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