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카와 외상,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에서 지원 자세 표명

가미카와 외상은 방문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 서방 국가들의 '지원면에서 피로를 느끼고 있는 점'도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우크라이나를 계속해서 지원해갈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수도 키이우에서 일본 시간으로 7일 밤, 약 1시간 동안 열린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노토반도 지진의 피해와 관련해 격려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일본 측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일본과 우크라이나 경제부흥 추진회의'를 앞두고, 민관 협력 아래 한층 더 강력한 지원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가미카와 외상은 “앞으로도 우크라이나와 함께 하는 일본의 입장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해, 서방국가들의 '지원면에서 피로를 느끼고 있는 점'도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계속해서 지원해갈 생각임을 전했습니다.

가미카와 외상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시미할 총리와도 회담을 통해 '부흥추진회의'에서는 10개 항목이 넘는 협력 문서를 정리할 것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미카와 외상은 기자단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함으로써 영원한 평화 실현을 위해 지원해갈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는 일본 측 입장을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크라이나 지원 외교를 전개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가미카와 외상,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에서 지원 자세 표명 | NHK WORLD-JAPAN News

가미카와 외상,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에서 지원 자세 표명 | NHK WORLD-JAPAN News

가미카와 외상,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회담에서 “우크라에 약 54억 엔 지원”

우크라이나를 방문중인 가미카와 외상은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러시아의 무인기 공격을 사전에 검지하는 시스템을 공여하기 위해, 약 54억 엔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회담은 일본 시간으로 7일 오후 6시 경부터 약 1시간 반 동안 수도 키이우에서 열렸습니다.

회담 모두에서 쿨레바 외무장관은 일본이 지난해 G7, 주요7개국 히로시마 정상회의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한 것 등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가미카와 외상은 서방 각국이 "지원면에서 피로를 느끼고 있는 점"도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는 자세를 전했습니다.

가미카와 외상은 이어 새로운 지원책으로 러시아의 무인기 공격을 사전에 검지하는 시스템을 공여하기 위해 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의 기금을 통해 3700만 달러, 일본 엔으로 약 54억 엔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월동 지원으로 가스터빈 발전기를 5대 공여하고, 여성과 아이에 대한 교육이나 보건의료 지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회담 중, 공습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회담 종료 후 공동 기자 발표는 급히 지하 쉘터에서 열렸습니다.

기자 발표에서 가미카와 외상은 “러시아가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을 계속하고 있는 것을 강하게 비난하고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지해 갈 결의”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