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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시다총리, 신년사 통해 “국민 신뢰 회복에 전력” 본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늘 집권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과 관련해 “앞장서서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발표한 연두 소감(신년사)에서 “인구감소, 헌법 개정 등 중요과제가 산적해 있으며 정책 추진에는 정치 안정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자민당 최대 파벌인 아베파는 정치자금 모금 행사(파티)를 주최하면서 ‘파티권’을 할당량 이상 판 소속 의원들에게 초과분의 돈을 다시 넘겨줬으며, 이를 계파 정치자금 수지 보고서와 개별 의원 장부에 기재하지 않은 방식으로 5년간 총 5억 엔(약 46억 원) 정도를 비자금화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또 “올해는 외교에 있어 긴박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정세 등 국제 정세를 예단하기 어렵고 미국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아시아와 유럽에서도 중요한 국정 선거가 치러지는 해이기도 하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만의 리더십을 발휘해 정상외교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 등 복잡해지는 동아시아의 안보 환경 속에서도 국민의 안전과 일본 영토·영해·영공을 단호히 지켜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경제와 관련해서는 “올해는 일본 경제를 가려왔던 디플레이션 심리와 비용 절감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해로 만들고 싶다”며 “물가 상승을 웃도는 임금 인상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시다 수상, 신년 인사 "정치자금 문제 관련해 국민 신뢰 회복에 전력"
기시다 수상은 2024년 신년 인사를 발표하고, 자민당 파벌의 정치자금 파티 문제와 관련해, 선두에 서서 국민의 신뢰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강조했습니다.
신년 인사에서 기시다 수상은 일본 경제와 관련해 "디플레이션 심리와 비용 절감이라는 축소 지향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해로 하고 싶고 물가 상승을 웃도는 임금 인상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며, 2024년 춘투에서 경제계에 대해 2023년을 웃도는 임금 인상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임금 인상과의 시너지 효과를 목표로, 6월에는 소득세와 주민세의 정액 감세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외교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정세는 예측을 불허하며, 미국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아시아와 유럽에서도 중요한 국정 선거가 행해지는 '중요한 1년'이 된다며, 일본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해 정상 외교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책 추진에 있어서는 정치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자민당 파벌의 정치 자금 파티 문제와 관련해서는 "선두에 서서 국민의 신뢰 회복에 전력을 다할 결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경제에서도 사회에서도 외교 관계에서도, '변화를 힘으로' 삼아, '내일은 오늘보다 좋아진다'고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시대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수상, 신년 인사 "정치자금 문제 관련해 국민 신뢰 회복에 전력" | NHK WORLD-JAP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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