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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힐만하면 반복되는 정치인 피습…'안전 대책 세워야' 본문

Guide Ear&Bird's Eye/영국 BBC

잊힐만하면 반복되는 정치인 피습…'안전 대책 세워야'

CIA bear 허관(許灌) 2024. 1. 2. 17:4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가덕도에서 신원미상인에게 피습 당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에서 괴한의 흉기에 목 부위를 공격당한 것과 관련해 정치인의 안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60~70대로 보이는 한 신원불상의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 대표에게 사인을 요구하며 펜을 내밀다가 소지하고 있던 20∼30㎝ 길이의 흉기로 이 대표를 목 부위를 공격했다. 이 대표는 곧바로 바닥에 쓰러졌고, 해당 범인은 주변 사람과 경찰에 의해 바로 제압된 뒤, 즉시 연행됐다.

이 대표는 목 부위에 출혈이 있었지만, 사건 발생 20여 분 뒤인 오전 10시 47분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구급차와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근혜, 송영길도 과거 피습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06년 한나라당 대표를 역임하던 시절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지유세에 나섰다가 괴한에 피습, 긴급후송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모습

 

유명 정치인에 대한 피습 사건은 잊힐만하면 재발하고 있는 모양새다.

정치인이 공개 일정을 소화하던 중 공격을 당한 사례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 시절이던 2006년 5월 20일 선거 지원유세 중 피습됐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하던 중 지 모씨가 휘두른 커터 칼에 피습됐고, 범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우측 뺨에 무려 11cm의 자창을 입혔다.

박 전 대통령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봉합수술을 받았다. 범인은 전과 8범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2022년 3월 7일 오전 신촌에서 이재명 대선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하던 중 한 60대 남성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다. 69세인 가해자는 당시 송 전 대표의 머리를 망치로 여러 차례 내려쳤다.

이 남성은 ‘표삿갓’이라는 명패를 단 채로 범행을 저질렀는데 구독자 100여 명의 정치 유튜버였다. 가해 남성은 곧바로 현장에서 당 관계자들에게 제지됐고 경찰서로 연행됐다.

주한 미국대사 마크 리퍼트가 피습 당하는 일도 있었다.

2015년 3월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조찬 행사에서 리퍼트 대사가 우리마당통일문화연구소 대표 김모 씨에게 과도로 공격 당해 부상을 입은 것이다. 당시 특전사 출신인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이 리퍼트 대사 피습사건 당시 용의자를 제압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정치인에 대한 테러나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한 공격을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과 관련해 “정치적 테러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적 측면에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한목소리 규탄

윤석열 대통령은 이 대표 피습과 관련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관계 당국에 신속한 진상 규명 및 치료 지원을 지시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의 피습 소식을 듣고 이재명 대표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며 “이재명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절대로 있어선 안되는 일"이라며 이 대표의 쾌유를 기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 이재명 대표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위로했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이 대표의 피습 소식에 충격과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며 “부디 이 대표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이 대표가 어서 쾌유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과 관련, 3일 비상의원총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동요하지 말고 대표의 쾌유를 비는 발언 이외에 사건에 대한 정치적 해석이나, 범인에 대한 언급은 자제해 주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했다

이재명: 잊혀질만하면 반복되는 정치인 피습…'안전 대책 세워야' - BBC News 코리아

 

이재명: 잊혀질만하면 반복되는 정치인 피습…'안전 대책 세워야' - BBC News 코리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에서 괴한의 흉기에 목 부위를 피습당했다. 정치인이 공개 일정을 소화하던 중 공격을 당한 사례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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