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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 주석, 日 기시다 총리와 정상 회담, 소통과 협조로 글로벌 도전 함께 대응하기로 본문
中 시 주석, 日 기시다 총리와 정상 회담, 소통과 협조로 글로벌 도전 함께 대응하기로
CIA Bear 허관(許灌) 2023. 11. 19. 11:58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1월 16일 오후(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견했다.
양국 정상은 중·일이 합의한 4개 정치문서의 원칙과 공통인식을 준수하고 전략적 호혜관계를 전면 추진하는 양국 관계의 위상을 재확인하면서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걸맞는 건설적∙안정적 중∙일 관계 구축에 힘쓰기로 천명했다.
시 주석은 올해가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5주년이라면서 조약은 법률 형식으로 중∙일 평화∙우호∙협력의 대(大)방향을 확립한 양국 관계사의 이정표라고 지적했다. 지금 중∙일 관계는 과거를 이어받아 훗날을 열어가는 중요한 시기에 있고, 양국은 시대 흐름에 순응하고 정확한 방향을 잡으며 '역사를 거울삼아 미래를 연다'는 정신으로 수교 초심을 유지해야 한다. 상대의 발전을 객관·이성적으로 바라보고 긍정∙호의적 자세로 서로를 인식하며 갈등과 이견을 건설적으로 관리·통제해 '서로를 협력 파트너로 삼고, 서로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정치 공감대를 구체적인 정책과 실제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시 주석은 역사∙타이완 등 중대 원칙 문제는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초라면서 일본은 반드시 신의를 지키고 중∙일 관계의 기초가 훼손되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협력을 심화하고 글로벌자유무역체계를 확실히 지키며 더 높은 수준의 상호이익과 윈윈을 이뤄야 한다. 양국은 더 높은 곳에 서서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평화∙협력∙포용∙융합을 핵심으로 하는 아시아가치관을 발양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며 개방적인 지역주의를 발양하여 지역일체화 발전을 추진하며 글로벌 도전에 함께 대처해 나가야 한다.
시 주석은 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가 전 인류의 건강∙세계 해양 환경∙국제 공공 이익과 직결된 문제로 일본은 국내외의 합리적인 관심에 엄숙하게 대하고 책임 있고 건설적인 태도로 타당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중의 평화우호조약 체결 45주년이라는 중요한 계기를 맞이해 양국 국민은 일∙중 우호 관계의 발전을 위해 광범위한 분야에서 양국 선배 지도자들이 쏟은 노력을 간절하게 추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 국제 사회는 역사적 전환점에 있으며 일본은 미래를 내다보고 중국과 고위층 소통과 대화를 강화해 양국 관계의 긍정 요소를 늘리고 평화 공존을 견지해 나가겠다. 일본은 중국과 '디커플링'할 의사가 없으며 민간∙인문 교류를 계속 추진하고 디지털 경제∙녹색 발전∙재정 금융∙의료 양로 등 분야에서 실무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일본은 앞으로도 평화 발전의 길을 가려고 노력할 것이고 타이완 문제에 관한 일∙중 공동성명을 고수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
양국 정상은 얼마 전 발족한 중∙일 '수출관리대화채널'을 높이 평가하면서 고위층 대화∙소통을 유지하고 적절한 시기에 새로운 중∙일 경제고위층대화, 중∙일 고위급 인문교류협상회의를 개최해 국제와 지역 사무에 대해 소통과 협조(協調)를 유지하고 기후 변화 등 글로벌 도전에 함께 대응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또 건설적인 태도로 협상과 담판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 해결을 위한 적합한 방법을 찾자는 데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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