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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금리인상, 일시중단 가능성도 시사 본문
미국의 중앙은행에 해당하는 FRB,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3일, 은행 파산이 잇따르는 가운데 0.25%p 의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FRB는 2일과 3일 금융정책을 결정하는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회의 후 성명에서는 잇따른 은행파산에 대해 "미국의 은행시스템은 건전하다"고 밝힌 뒤, "신용 수축이 경제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어느 정도인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경제활동은 완만히 확대하고 고용도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어 인플레이션율은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0.25%p의 금리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3월 제로금리정책을 해제한 이후 FRB는 10회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한편, 성명에서는 "앞으로도 추가 금융긴축이 적절하다고 예상하고 있다"라는 문장이 사라져 다음 회의에서 금리인상의 일시중단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월 의장은 회의 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판단은 향후 경제지표에 달려 있다고 밝힌 뒤 다음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일시중단할 가능성도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습니다.
회의 직전인 지난 1일에 '퍼스트 리퍼블릭뱅크'가 경영파산하는 등 약 2개월 사이에 은행 3곳이 잇따라 파산했습니다.
FRB는 이번에 금리인상을 결정해 인플레이션 억제를 중시한 모양새입니다.
FRB 금리인상, 일시중단 가능성도 시사 | NHK WORLD-JAPAN News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연준 의장 "추가 인상 여전히 가능"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3일 기준 금리를 0.25%P 인상했습니다.
연준은 이날(3일) 지난 이틀 동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이같은 수준의 금리 인상을 결정해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상에 따라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5~5.25%가 됐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아직 금리 동결을 결정하지 못했고, 경제 지표에 따라 “통화 정책 규제가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더 많은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추가 금리 인상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어진 기자들의 질의응답에서 인플레이션이 빨리 잡히지 않으리라는 것이 연준의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시각이 맞다면, 기준금리 인하 계획은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연준이 발표한 성명에는 앞선 3월 성명과는 달리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던 “추가 긴축 정책이 적절하다”는 문장이 생략됐습니다.
파월 의장은 성명에서 향후 긴축 정책에 대한 논조가 달라진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진행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또 올렸군요?
기자) 네, 연준이 3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P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22년 3월 이후 10번째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한 건데요.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5~5.25%가 됐습니다. 이는 2007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입니다.
진행자) 네, 사실 연준의 이번 금리 인상은 어느 정도 예견됐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달 14일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는 연준이 설정한 인플레이션 목표와 관련해, “진전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이번 금리 인상 결정과 함께 발표한 연준의 성명서에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고요?
기자) 네, 연준이 3일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이전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는 신호로 여겨졌던 핵심 문구가 생략됐다는 것입니다. 앞선 3월 성명서에서 위원회는 “추가적인 긴축 정책(additional policy firming)이 적절하다”라는 문장을 넣었는데요. 대신 이번 성명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 긴축 정책이 적절하다고 판단할 때, 통화 정책의 누적 긴축과 통화 정책이 경제 활동 및 인플레이션에 미칠 수 있는 영향, 그리고 경제 및 금융 상황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뭐라고 했습니까?
기자) 파월 의장은 이날(3일) 연준이 아직 금리 동결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지표에 따라 “통화 정책 규제가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더 많은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이번 성명에서 향후 긴축 정책에 대한 논조 변화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최근 은행 사태도 언급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 초반에 미국의 은행 체제는 단단하며 회복력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 부분에 대한 감시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나 은행 시스템의 긴장으로 인해 미국 경제의 신용 상황이 더욱 긴축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 영향을 정량화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금융기관들은 다음 연준의 금리 결정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기자) 금리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반면, 추가 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곳도 나왔는데요. 씨티그룹은 6월과 7월에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앤드루 홀렌호스트 시티은행 전문가는 대부분의 연준 관계자가 금리 인상 주기가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최근의 데이터들이 인플레이션 통제와 관련해 위안을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미국 경제가 다사다난한 일들을 겪고 있지 않습니까? 인플레이션 말고도 연준이 고려해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닐 텐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바로 미국 은행 붕괴 사태와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데요. 최근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매각 절차에 들어가면서 미국에서 지난 두 달 동안 3개의 은행이 문을 닫았고요. 더불어 미국 부채 한도와 관련해 의회가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어 오는 6월 1일 국가의 채무 불이행, 즉 ‘디폴트’ 사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5월 10일에 나오는데요. 골드만삭스는 금융·경제를 아우르는 모든 자료에 근거해 연준이 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진행자) 다음 금리 결정은 언제인가요?
기자) 앞으로 6주 뒤인 6월 13일과 14일 FOMC 정례회의가 열리는데요. 연준은 둘째 날인 14일 정례회의를 마치고 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하게 됩니다.
내일 美금리 '0.25%p 인상' 유력…JP모건, '인상 후 중단' 관측
"경기침체보다는 물가상승이 경제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은행의 수익은 저축보다는 대출입니다. 국민소득에서 볼때 저축이 루출이라면 소비는 주입입니다. 금리인상이 소비위축과 경기침체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은행도 신용대출 감소로 수익이 급격히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시장은 0.25%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보면서 회의 후 나올 향후 정책에 관한 시사점에 관심을 두고 있다."
4일 새벽(한국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주가 향방을 둘러싼 관측이 무성하다.
CNBC 방송은 이번에도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지만 시장의 관심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연준의 암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CME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에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은 약 80%다. 다른 전망치들도 모두 이 수준의 인상을 내다보고 있다.
결국 투자자 관심은 이번 회의 이후 금리 인상 움직임을 중단하느냐, 아니면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위해 추가 긴축을 할 것이냐에 쏠리고 있다는 것이다.
JP모건은 이번 금리 결정과 관련해 4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우선 가장 유력한 전망으로는 '이번 인상 후 중단'을 꼽았다.
연준의 언급을 놓고 앞으로 금리 인상이 중단될 것으로 시장이 받아들이면 S&P 500지수는 이날 0.5~1% 사이에서 상승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유력한 것은 '인상 후 지속" 가능성이다.
JP모건은 연준이 인상 후 다음 달 회의 이전에 두 차례의 소비자가격지수 보고서가 예정된 만큼 추가 인상을 시사할 개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S&P 500 지수는 0.75~1.25% 사이에서 하락할 전망이다.
세 번째로는 가능할 것 같지 않은 시나리오로, 이번에 인상하지 않고 앞으로도 중단하는 것이다.
이때는 시장이 호응하면서 S&P 500 지수가 1.5%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서는 것이다.
이 경우 S&P 500 지수는 2.5%가량 폭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미국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과 프라밀라 자야팔 워싱턴주 하원의원 등 10여명의 의원이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에게 전날 보낸 서한에서 연준의 통화정책으로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실직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금리 인상 중단을 요구했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cool21@yna.co.kr
백악관 경제학자 "급격한 금리 인상, 은행권에 부정적 영향"
백악관 선임 경제학자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은행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의 멤버인 헤더 부셰이는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단독 인터뷰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려고 금리를 올리고 있는데, 은행 부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부셰이의 발언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큰 이틀 일정의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시작된 날 나왔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이 은행들이 보유한 채권 가치를 떨어뜨려 재무구조를 악화시켰으며, 적은 이자에 불만을 느낀 예금주들이 다른 기관의 고금리 상품으로 몰려가는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사태)을 촉발했다는 진단이 많았다.
부셰이는 여야의 연방정부 부채한도 조정을 둘러싼 대치와 관련해 공화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경제를 가지고 놀이를 해선 안 된다"면서 부채 한도를 늘리는 조건으로 정부 지출 삭감을 요구하는 공화당에 조건 없는 한도 상향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최근 미국 내 3개 은행의 파산 등에 따른 후속 조치로 예금자 보호 정책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현재 최대 25만달러(약 3억4천만 원)까지인 예금자 보호 한도를 늘리는 방안과 모든 예금의 보호 한도를 없애는 방안, 예금별로 한도를 달리하는 방안 등 3가지 선택지가 검토되고 있다.
이 가운데 FDIC는 기업 결제계좌에 대해 한도를 다른 예금보다 높여주는 마지막 방안에 무게를 싣고 있는데, 3가지 모두 의회의 조치가 필요하다.
현재 미국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전체 예금의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가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닌 것으로 추산되며, 불안을 느낀 예금주들의 중소은행에서 대형은행으로 예금을 옮기는 상황이다.
올해 들어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C)이 잇달아 파산했지만, 은행 위기는 이제 시작이라는 경고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심지어 미국 은행 4천800곳 가운데 절반이 파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한층 암울한 전망까지 나온다.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금융 전문가 아미트 세루 교수는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세루 교수는 "은행 2천315곳이 부채보다 적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들 은행 대출 포트폴리오의 시장 가치는 장부 가치보다 2조 달러 낮다"고 추산했다.
그는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가장 취약한 은행 10곳 중 한 곳은 자산이 1조 달러가 넘는 글로벌은행이며, 다른 3곳은 대형은행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퍼스트리퍼블릭의 신용등급을 투기 등급 B+에서 더 낮은 CC로 강등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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