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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사태: 차별받는 아랍계 이스라엘인, 그들은 누구인가? 본문

Guide Ear&Bird's Eye/이스라엘과 모사드(Mossad)

이스라엘 사태: 차별받는 아랍계 이스라엘인, 그들은 누구인가?

CIA bear 허관(許灌) 2023. 3. 13. 04:50

소수 아랍계 이스라엘인들도 투표권이 있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 수십 년간 이스라엘에서 조직적인 차별 피해를 받고 있다고 한다

동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 주민과 이스라엘 경찰이 충돌하면서 시작된 이스라엘군과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충돌과 소요사태가 지속되자 이스라엘 정부는 텔아비브 인근 중부도시 롯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스라엘 정부와 팔레스타인 주민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 선포는 하나의 전환점이다. 이스라엘 정부가 1966년 이후 처음으로 아랍계 공동체에 비상 통치권을 행사한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아랍계 이스라엘 주민은 과연 누구일까.

아랍계 이스라엘인의 역사

이스라엘은 유대 국가로 불리지만, 비(非)유대계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들은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아랍계 소수민족으로, 팔레스타인 뿌리를 잇고 있지만 법적으론 이스라엘 시민이다.

아랍계 이스라엘인은 약 190만 명으로, 9백만 명을 약간 웃도는 이스라엘 전체 인구의 약 21%를 차지한다.

이들은 1948년 이스라엘 창건 이후 국경지역에 남은 팔레스타인인들이며, 이후 중동전쟁으로 이들 중 최대 75만 명이 피난을 가거나 거주지에서 추방됐다.

고향을 떠난 이들은 요르단강 서안 지역과 가자 지구의 이스라엘 국경 지역 전역에 흩어진 난민촌에 정착했다.

이렇게 이스라엘에 남은 사람들은 자신들을 가리켜 아랍계 이스라엘인, 팔레스타인계 이스라엘인 또는 팔레스타인인이라고 부른다.

아랍계 이스라엘인은 무슬림이(약 150만 명) 가장 많지만, 다른 팔레스타인 사회와 마찬가지로 기독교인(약 16만 명)도 두 번째로 큰 집단을 구성한다.

소수 아랍계 이스라엘인들도 1949년 1월 25일 이스라엘에서 열린 첫 선거부터 투표권을 가졌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 수십 년간 이스라엘에서 조직적인 차별정책으로 피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아랍인과 유대인의 통합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 맞서 아랍계와 유대계 의료진들은 함께 협력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최근 몇 달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위기로 아랍과 유대 공동체의 긴밀한 협력이 이뤄졌다.

이들이 통합되는 한가지 영역은 국가 의료 시스템으로, 유대인과 아랍인들은 병원, 치료, 의료진을 공유한다.

아랍계 이스라엘인들은 의사의 20%, 간호사의 25%, 약사의 50%를 구성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아랍인들과 유대인들을 모두 포용하는 국가 정체성은 찾기 어렵다.

예를 들어 군대는 이스라엘 사회에서 구심점 역할을 맡고 있고, 유대인들에게는 군 복무가 의무다. 반면, 아랍계 이스라엘인들은 징병에서 면제된다.

아랍계 이스라엘인들은 자신들이 이스라엘에서 조직적 차별의 피해자라고 말한다.여러 국제 인권 단체들도 이들 아랍계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지지해왔다.

'이등 시민'

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 가정의 집을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하는 유대인의 영상이 화제가 됐다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는 이스라엘 정부가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차별적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도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주민들뿐 아니라 이스라엘이 무력으로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비인도적인 범죄에 해당하는 차별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 보고서가 "터무니없는 거짓"이라며 부인했다.

아랍계 이스라엘인들은 자신들이 소유한 땅을 이스라엘 정부가 오랫동안 몰수해왔다며, 유대인 정부가 국가 예산에서 자신들을 조직적으로 차별한다고 분노한다.

이스라엘 내 유대인과 아랍인에게 적용되는 법도 다르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 시민권 자격기준도 유대인들에게 유리하다. 유대인들은 출신지에 상관없이 자동으로 이스라엘 여권을 부여받지만, 추방된 팔레스타인과 그 자녀들은 그렇지 못하다.

지난 2018년, 이스라엘 의회는 '민족 국가법'을 통과시켰는데, 이 법은 히브리어와 아랍어의 공용어 지위를 폐지하고, 민족자결권을 '유대인들에게만 고유한' 법이라고 선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아랍계 출신의 이스라엘 국회의원 아이만 오데는 당시 이스라엘이 '유대인 우월주의' 법을 통과시켰으며, 아랍계 이스라엘인들은 이제 "이등 시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아랍계 이스라엘인들에게 시민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이는 다수결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사태: 차별받는 아랍계 이스라엘인, 그들은 누구인가? - BBC News 코리아

 

이스라엘-하마스 충돌에 감춰진 차별의 눈물 - BBC News 코리아

충돌과 소요사태가 지속되자 이스라엘 정부는 텔아비브 인근 중부도시 롯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www.bbc.com

 

-2021년 기준으로, 이스라엘 인구는 9,343,140명으로 추산되었으며, 이 중 74.2%는 이스라엘 정부 당국에 유대인으로 기록되었다.

아랍인들은 전체 인구의 20.9%를 차지하며, 반면 정부 등기소에 등록된 비아랍계 기독교인 및 무신론자들은 4.8%이다. 지난 10년간, 루마니아, 태국, 중국, 아프리카, 남미에서 온 많은 이주 노동자들이 이스라엘에 정착했다. 정확한 수치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들의 많은 수는 불법으로 거주하며, 이들의 수는 166,000에서 203,000명 사이로 추정한다 20126월 무렵으로, 대략 60,000명의 아프리카계 이민자들이 이스라엘에 들어왔다. 이스라엘인의 대략 92%는 도시 지역에 거주한다. OECD2016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스라엘인들의 평균 수명은 82.5세로, 세계에서 6번째로 높았다.

 

이스라엘은 다민족국가로서 대부분의 이스라엘의 아랍인들은 이슬람교도이며, 네게브 사막의 베두인족과 같이 비교적으로 적지만 중요한 집단이다. 나머지는 기독교인들과 드루즈인이다. 그 외의 다른 소수 민족들에는 마론파, 사마리아, 아프리카계 히브리인, 아르메니아인, 체르케스인 등이 있다. 이스라엘은 또한 비시민권자 외국인 노동자들과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망명 신청자들로부터 이민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