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이스라엘서 역대 최대 규모 시위...'사법개혁 반대' 50만 명 운집 본문

Guide Ear&Bird's Eye/이스라엘과 모사드(Mossad)

이스라엘서 역대 최대 규모 시위...'사법개혁 반대' 50만 명 운집

CIA bear 허관(許灌) 2023. 3. 13. 04:25

 

12일 텔아비브에서만 20만명의 시위대가 운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사법개혁 추진에 반대하는 시위가 10주 연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말을 맞아 이스라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시위가 열렸다.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서부 하이파에 역대 최대 규모의 인파가 모인 가운데, 텔아비브에서만 20만 명의 시위대가 운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 극우 정당과 연정으로 다시 집권에 성공한 네타냐후 총리는 법관 선출에 정부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대법원을 권한과 기능을 축소하는 사법 개혁안을 발표했다.

이번 시위에 참가한 이들은 정부의 개혁으로 민주주의가 후퇴할 것을 우려한다. 하지만 네타냐후 정부는 유권자들을 위한 결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최측에 따르면 11일에만 약 50만 명의 인파가 거리 시위에 참가했으며, 현지 언론 하레츠는 "이스라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시위"라고 보도했다.

야권 대표인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는 "국가 최대 위기"라며 이스라엘 남부 브에르 세에바에 모인 군중들에게 "테러리즘의 파도가 밀려오고 있으며, 경제가 무너지고, 돈이 이 나라에서 빠져나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란은 어제 사우디아라비아와 새 협정을 했는데, 이 정부는 오로지 이스라엘의 민주주의를 짓밟는 일에만 관심이 있다"고 비판했다.

텔아이브 집회에 참가한 한 시위대는 "이건 사법 개혁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독재로 이끄는 혁명이다"며 "하지만 내 아이들에게 민주주의 이스라엘을 남겨주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다.

사법부에 대한 입법부의 권한 강화를 골자로 한 이번 개혁안에는 법관 선출에서 정부여당 추천인이 절대다수를 점유하고, 또한 대법원 판결을 의회 과반수 의결로 무효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10주간 이어진 '사법개혁' 반대 시위는 이스라엘 사회를 크게 갈라 놓았다. 군에서도 반발이 일어나 예비군 수백명이 훈련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고, 지난 6일에는 이스라엘 군을 대표하는 공군 예비역 조종사들도 동원 련에 빠지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지난 9일에는 시위대가 거리를 점거하며 로마를 방문하려는 네타냐후 총리의 일정을 저지하려고 했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시위가 정치 반대 세력에 의해 조장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주간 이어진 '사법개혁' 반대 시위는 이스라엘 사회를 크게 갈라 놓았다

이스라엘서 역대 최대 규모 시위...'사법개혁 반대' 50만 명 운집 - BBC News 코리아

 

이스라엘서 역대 최대 규모 시위...50만 명 모였다 - BBC News 코리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사법개혁 추진에 반대하는 시위가 10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www.bbc.com

 

이스라엘 사법개혁안 반대 대규모 시위, 텔아비브 8만 명 운집

8만여명의 이스라엘 시민들이 14일 텔아비브 광장에 모여 정부의 사법개혁안 반대 시위를 벌였다 (AP)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14일 우파 연립정부의 사법개혁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텔아비브 하비마 광장에 모인 시민 8만여명(경찰 추산)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추진하는 사법개혁안이 법치 등 민주주의 기초를 파괴한다며 이를 당장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 우파 연립정부는 대법원의 판결을 의회가 뒤집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사법개혁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파 정부는 선거로 뽑히지 않은 법관들이 국민에 의해 선출된 의원들의 권한을 과도하게 침해하고 있어 사법개혁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법조계에서는 이 개혁안이 사법부의 권한을 축소해 삼권분립등 정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파괴하는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로이터와 AP 통신 등은 시위 참가자들이 네타냐후 총리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독재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비유하며 강력히 비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네타냐후 범죄 정부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스라엘의 많은 유대교 근본주의자들은 그러나 자유주의자들이 국가를 너무 세속화시키고 있다며 정부의 개혁안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스라엘 최장기 집권 총리 네타냐후는 누구인가

네타냐후는 "이스라엘의 왕"이자 "위대한 생존자"로 불렸다

이스라엘 최장기 집권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의 시대가 12년여 만에 막을 내린다.

이스라엘 의회는 13일 극우 정당 야미나당의 나프탈리 베네트 대표를 수반으로 하는 새로운 연립정부안을 승인했다.

‘무지개 연정'으로 알려진 새 연립정부는 중도 성향의 예시 아티드, 좌파와 우파, 아랍계 등 8개 야권 정당이 동참한다.

차기 정부 임기 전반기인 2023년 8월까지는 극우 정당 야미나의 나프탈리 베네트가, 임기 후반기에는 연정 구성을 이끈 예시 아티드의 야이르 라피드가 총리를 맡는다.

15년 넘게 이스라엘을 이끌었던 네타냐후는 야당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다.

그는 “(자신이) 야당이 되는 것이 숙명이라면,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이 위험한 정부(무지개 연정)를 뒤집고 나라를 우리의 길로 이끌 때까지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네타냐후의 지난 15년을 돌아봤다.

네타냐후는 "이스라엘의 왕"이자 "위대한 생존자"로 불렸다. ‘비비'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는 그는 한 세대동안 이스라엘 정치를 지배했다.

전투적인 스타일로 잘 알려진 최장기 집권 지도자 네타냐후는 이스라엘이 보다 우익적이고 민족주의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또 국제 무대에서 유창한 미국식 영어를 구사하며, 그의 작은 나라에 무게를 실어주는 등 이스라엘의 상징이 돼왔다.

네타냐후를 다룬 책 ‘비비: 벤자민 네타냐후의 파란만장한 삶과 시대’의 저자 안셀 페페르는 네타냐후가 남긴 유산의 핵심을 ‘이스라엘을 팔레스타인과의 오랜 분쟁으로만 해석하는 패러다임을 전적으로 바꿔놓았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네타냐후가 이스라엘이 중동 문제를 해결할 열쇠로 여겨졌다고 말했다.

페페르는 네타냐후가 갈등이 그 어느때보다 심각했음에도 “아랍 국가들과 4번의 외교 협정을 맺고, 세계와 좋은 관계를 구축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에는 10년간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일궈냈다”고 말했다.

최연소 지도자

네타냐후 총리는 25년 전 당시 노동당 당수였던 시몬 페레스에게 근소한 차이로 승리하면서 이스라엘 역대 최연소 총리가 됐다.

당시 선거는 팔레스타인과의 획기적인 평화협정인 오슬로 협정에 서명한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가 암살된 지 불과 몇 달 만에 치러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평화회담에 강력히 반대함으로써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팔레스타인 지도자 야세르 아라파트, 요르단의 후세인,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그리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996년 10월 백악관에서 만났다

그러나 집권 후, 그는 팔레스타인 지도자들과 평화 협정에 서명하라는 미국으로부터의 압력에 굴복했고, 이것은 궁극적으로 그의 첫 우파 정부를 붕괴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후 그는 총리직을 내려놓게 됐지만 여전한 리쿠드당 내 영향력을 기반으로 제2차 팔레스타인 인티파다(이스라엘 점령 반대 봉기) 폭력 사태가 격화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외무장관을 지냈다.

그러나 그는 아리엘 샤론 당시 총리가 발표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철수와 요르단 강 서안(웨스트뱅크) 유대인 정착촌 철수 계획을 포함한 온건 정책을 비난하며 장관직을 사퇴했다.

평화 협상 중단...강경대책

2009년 총선으로 총리직에 복귀한 네타냐후는 팔레스타인을 조건부 인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을 공식 유대인 국가로 인정하고 비무장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은 이 같은 조건을 거부하자, 네타냐후 총리는 웨스트뱅크 내 이스라엘의 존재감을 더 늘리기 시작했다.

팔레스타인과의 평화 협정은 대부분 뒷전으로 밀렸다.

네타냐후는 평화적 해결책이 아닌 안보적 해결책을 구상했다. 그의 지지자들은 평화에 있어 파트너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강경대책이 세워졌고,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과 무장세력 사이 치명적 전투가 이어졌다.

그리고 2014년,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으로 많은 팔레스타인 국민이 사망하자 국제적 비판이 일었다.

이는 이란 정책으로 갈등을 빚고 있던 오바마 당시 미 행정부와의 긴장을 고조시켰다.

네타냐후는 2015년 초 오바마 행정부의 이란 핵협상 관련 대처를 비판하는 미 상원 연설로 오바마 행정부와 등을 진 상태였다.

그는 연설 당시 국회의원들에게 앞으로의 협상이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트럼프의 동반자

네타냐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했고, 네타냐후는 2020년 미국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구상과 이란 핵합의 탈퇴를 전적으로 지지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과 가자 지구에서 무력 충돌이 잦아지면서 네타냐후는 위기에 봉착했다.

네타냐후 집권기에 가자지구에서 총 3차례 무력충돌이 발생했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민간인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5월 발생한 충돌은 네타냐후의 반대 세력 집결의 핵심적인 사건이 됐다.

부패 스캔들

네타냐후는 부패 스캔들의 중심에도 오랜 기간 서왔다.

그는 2016년 처음으로 뇌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됐는데, 작년 5월 금품 수수 혐의로 이스라엘 역대 총리로는 최초로 재판정에 섰다.

다만 그는 재판을 받으면서도 지난 세 차례의 총선에서 살아남았다.

하지만 네 번째 총선에서 우파 성향을 비롯한 야당들이 힘을 합세해 그의 퇴진을 촉구했고, 결국 장기 집권의 막을 내리게 됐다.

올해 71세의 네타냐후는 리쿠르당의 당수로 남아있겠다고 선언했다.

거물급 정치 전략가인 네타냐후는 앞으로 야당 대표로서 집권 연정을 노릴 것이다.

이미 그는 한때 비서실장이었던 베넷을 이스라엘을 위태롭게 할 좌파 정부를 만든 "세기의 사기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네타냐후는 왕위를 되찾겠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최장기 집권 총리, 12년 만에 물러나 - BBC News 코리아

 

이스라엘 최장기 집권 총리 네타냐후는 누구인가 - BBC News 코리아

15년 넘게 이스라엘을 이끌었던 네타냐후는 야당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다.

www.bbc.com

네타냐후 ‘우파 연정’ 이끌고 6번째 이스라엘 총리 취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리쿠드당 대표가 6번째 취임식을 치르고 29일 총리에 취임했습니다.

지난해 6월 연정구성 실패로 물러난 지 1년 6개월만에 재집권에 성공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역사상 최장기 집권 기록을 갖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는 앞서 1996년부터 1999년까지, 그리고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총리를 지낸 바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1월 1일 치러진 총선에서 범우파 정당들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서 재집권 기회를 잡았고, 이후 우호 정당들과 연정 구성 협상을 진행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연정을 구성한 파트너 정당들이 대부분 극우 성향이라 팔레스타인과의 충돌이 다시 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특히 네타냐후 총리가 의회에 제출한 연정 합의서에는 극우 정당들이 요구한 ‘유대인 정착촌 확대’ 내용이 포함돼 있어 아랍계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