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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정상회담 "이란 결코 핵무기 획득 못할 것" 본문

Guide Ear&Bird's Eye/이스라엘과 모사드(Mossad)

미국-이스라엘 정상회담 "이란 결코 핵무기 획득 못할 것"

CIA bear 허관(許灌) 2022. 10. 28. 19:01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6일 백악관에서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 백악관에서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과 그 대리인들이 제기하는 위협을 포함해 광범위한 국제 및 지역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획득하지 않을 것을 보장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약속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26일이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란 당국에 구금되었다가 사망한 이란인 마흐사 아미니가 구금된지 40일 되는 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향해 나아가면서 자국민들을 탄압하고 우크라이나의 무고한 시민들을 죽이는 치명적 무기들을 공급하고 있다는 한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최근 이스라엘-레바논 수역 분쟁이 해결된 점도 언급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것은 역사적 돌파구였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문제에 발을 들여놓는 데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진정한 배짱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미-이스라엘 정상회담 "이란제 드론 정보 공유".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6일 백악관에서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중동 정세와 우크라이나 사태, 러시아에 대한 이란의 드론 제공 의혹 등을 논의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먼저 미국과 이스라엘 정상회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 백악관을 방문한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백악관은 정상회담 후 발표한 보도문에서, 두 정상이 양국 협력 강화 방안, 팔레스타인과의 관계, 레바논과의 해상 경계 설정 등 역내 안보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국제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시기적으로 민감한 때 이스라엘 대통령이 백악관을 찾았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한창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이란이 만든 ‘자폭 드론(무인기)’이 사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미국 방문에 앞서 헤르조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이란산 드론을 사용한다는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이스라엘이 가지고 있다는 정보는 뭔가요?

기자) 네. 이스라엘 대통령실은 이란이 지난해 시험한 드론과 우크라이나에서 격추된 드론의 유사성을 보여주는 영상과 사진 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우크라이나와 영국 등 일부 서방 정보당국 주장과 같은 맥락입니다. 이들은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격추된 드론의 부품 중 일부가 이란산 드론 ‘샤히드 136’과 일치한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하지만 이란은 이런 주장을 일절 부인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란은 러시아에 드론를 비롯해 어떤 무기도 판매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 모두 무장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중립적 태도를 취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또 실제로 러시아가 이란제 드론을 사용하고 있는 게 입증된다면, 그냥 무관심한 채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지금 국제 사회에서는 유엔이 나서서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우크라이나 정부는 유엔이 전문가를 파견해 우크라이나군이 격추한 드론의 파편 등을 직접 조사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또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도 유엔 조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제출했는데요. 하지만, 러시아는 2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또다시 이에 반대했습니다.

진행자) 러시아가 이란산 드론을 쓰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유엔 조사를 반대하는 이유는 뭐죠?

기자) 네. 러시아는 자국이 사용하는 드론이 러시아제로 러시아 이름이 붙어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란과의 무기 거래 의혹을 줄곧 부인하고 있는데요. 바실리 네벤쟈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유엔 헌장과 안보리 결의 2231호에 따라 유엔 사무국이 우크라이나에 조사단을 파견할 권한이 있는지 따졌습니다. 네벤쟈 대사는 “사무국은 회원국들 요청에 응해야 하되, 특정국의 바람이 아니라, 분명한 권한과 유엔 헌장에 따라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이란 측 대표도 유엔에서 발언했습니까?

기자) 네. 사예이드 이라바니 유엔 주재 이란 대사도 회의에 참석해 이란의 무기 제공설을 거듭 부인했는데요. 그는 “이란은 우크라이나 분쟁 전후에 어느 쪽에도 무기를 제공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러시아가 지금 또 다른 의혹도 주장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철새와 박쥐, 심지어 모기까지 치명적인 병원균으로 감염시킨 뒤에 이를 통해 러시아군이나 민간인을 감염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다루자면서 27일에 다시 안보리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며칠째 우크라이나가 방사능 물질을 퍼뜨리는 이른바 ‘더티밤’을 사용하려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 왔습니다.

진행자) 지금 러시아가 핵전쟁 훈련을 실시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러시아가 26일부터 '그롬(Grom·우레)'으로 명명된 대규모 연례 핵전쟁 모의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러시아 총참모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 우주항공군과 남부관구군, 전략미사일군, 북방함대, 흑해함대가 참여하고 있는데요. 핵잠수함과 치르콘, 킨잘 등 극초음속 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그리고 장거리 폭격기 등 전략무기가 총동원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훈련을 참관했습니까?

기자) 네. 푸틴 대통령은 대통령궁에서 대형 화면을 통해 훈련을 지켜봤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푸틴 대통령이 훈련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군 수뇌부에 명령을 내리며 훈련을 지휘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대통령실은 26일 성명에서, “훈련 첫날 설정된 모든 임무를 완수했으며, 시험 발사한 모든 미사일은 목표물을 명중시켰다”고 밝혔는데요.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26일) ‘치르콘’, ‘킨잘’ 등 극초음속 미사일과 ‘야르스’ ICBM 발사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