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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스라엘 공동성명 "이란 핵 저지에 모든 역량" 본문

Guide Ear&Bird's Eye/이스라엘과 모사드(Mossad)

미-이스라엘 공동성명 "이란 핵 저지에 모든 역량"

CIA bear 허관(許灌) 2022. 7. 17. 03:56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총리가 14일 예루살렘에서 회담 후 공동회견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임시 총리와 회담했습니다.이 회담을 통해 두 정상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저지하겠다는 약속을 공식화했습니다

진행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 이스라엘에서 중동 순방 일정을 시작했는데요. 14일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임시 총리와 회담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라피드 총리는 이날 양자 회담을 통해 미국의 이스라엘 안보 지원, 이란 위협 대응,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국가 해법' 등을 논의했습니다. 라피드 총리는 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란의 위협을 논의했다”라면서 “핵을 가진 이란은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뒤 “나는 이스라엘이 역내에 통합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양 정상은 회담이 끝나고 ‘예루살렘 선언’이라는 공동성명에 서명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공동성명은 양국 간 군사 협력과 이란이 핵무기를 확보하는 것을 막는 것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는데요. 성명은 특히 “이란이 핵무기를 확보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이 가진 모든 국가적 역량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두 정상은 공동으로 기자회견도 했죠?

기자) 네. 먼저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란 핵합의에 대해서 언급했는데요. 그는 “외교가 최선의 방안이라고 계속 믿는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란 지도부에 이란 핵합의에 복귀할 길을 제시했다”라며 “하지만 이란을 무한정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진행자) 라피드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무슨 말을 했습니까?

기자) 네. 라피드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말이나 외교가 이란을 막을 수 없다”라며 “이란 체제는 그들이 세계를 계속 속이면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이란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그들이 계속 핵을 개발하면 자유세계가 힘을 사용할 것이라는 점을 아는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이란의 위협에 대응해 군사력 사용을 언급한 셈인데, 바이든 대통령도 이란 핵문제와 관련해서 무력 사용을 언급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로 출발하기에 앞서 백악관에서 이스라엘 채널12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막기 위해 최후 수단으로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최후 수단이란 전제를 달았지만, 무력을 쓸 수도 있다고 경고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의 이란보다 더 위험한 유일한 것은 핵을 가진 이란"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이란 핵 합의를 파기한 것에 대해 이는 "큰 실수"였다면서 "이란은 이전보다 더 핵무기에 가까워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018년 재협상을 요구하면서 이란 핵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했죠?

진행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 들어 이란 핵 합의를 복원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 이란혁명수비대를 테러조직에서 해제할 것이냐는 질문도 나왔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이 깨지는 한이 있어도 혁명수비대를 테러 조직에서 제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이 13일 이스라엘에 도착한 직후 연설했는데요. 이 연설에서는 어떤 말을 했습니까?

기자) 네. "미국과 이스라엘은 뼛속 깊은 유대 관계"라면서 "유대인이어야만 시온주의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이스라엘에 대한 친근감을 강조한 말이로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내 생각에는 어느 때보다도 우리와 이스라엘과의 관계가 깊고 강하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으로 유대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첨단 방위체제에서 이스라엘과 협력하는 것을 포함해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미국의 흔들 수 없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이스라엘 쪽에서는 어떤 말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야이르 라피드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을 “위대한 시온주의자이자 이스라엘이 알고 있는 가장 좋은 친구 가운데 하나”라고 칭송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우리 형제 조셉”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진정한 친구였고 이스라엘과 유대인들, 이스라엘의 안보와 안녕, 그리고 우리의 전 인생의 굳건한 지지자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팔레스타인 문제도 현안 가운데 하나인데, 이스라엘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 문제도 언급했습니까?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 도착 연설에서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위한 이른바 ‘2국가 해법’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내 생각에는 2국가 해법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자유와 번영, 그리고 민주주의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다”라고 강조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14일 라피드 총리와의 기자회견에서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이 15일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있는 요르단강 서안을 찾을 예정이죠?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 이곳에서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만날 예정입니다.

미국 "외교가 최선", 이스라엘 "말로는 안 돼"...이란 핵 해결책에 '이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임시 총리가 14일 예루살렘에서 회담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성명을 통해 이란의 핵무기 확보를 막겠다고 강조했지만, 구체적 실행 방안에서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4일,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임시 총리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가 되도록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외교적 해법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가운데, 라피드 임시 총리는 말로는 이 같은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나는 계속해서 이 결과를 달성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외교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라피드 임시 총리는 "말로써는 그들을 멈추게 할 수 없다"며 "외교는 그들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을 막을 유일한 방법은 만약 그들이 계속해서 핵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자유세계가 무력을 사용할 것임을 이란이 알도록 하는 것"이라고 라피드 임시 총리는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이란과의 핵 합의 복원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선 "우리는 영원히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미국과 미국의 동맹들이 역내 불안정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날 라이시 대통령은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이 역내와 세계에서 저지른 실수에 대해 가혹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바이든, 이란 핵보유 저지 최후 수단 '무력 사용'  언급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14일 예루살렘에서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 후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한 다른 모든 수단이 실패할 경우 무력을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 매체 ‘채널12’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 보유국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지 묻는 질문에 “그것이 마지막 수단이라면, 그렇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란은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독일 등과 지난 2015년 핵 개발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제재를 완화하는 내용의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임 미 행정부가 합의 탈퇴를 선언하고 제재를 복원하자 우라늄 농축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후 이란과의 핵 합의 복원을 위한 간접 협상을 벌였지만 이란이 기존 합의 범위 밖의 내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12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아직 수락하지 않고 있는 협상 내용이 테이블 위에 올라 있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협상 내용은 사실 테이블 위에 있지만 받아들일 의무는 이란에게 있다”며, “이란은 계속해서 국제사회로부터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