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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 중국 휴전 제안 평가 "중국의 향후 움직임 주시" 본문

흑해 주변국/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중국 휴전 제안 평가 "중국의 향후 움직임 주시"

CIA bear 허관(許灌) 2023. 2. 26. 03:07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4일, 러시아의 군사침공이 1년을 맞이함에 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화와 휴전을 제안하는 문서를 발표한 데 대해 평가하고, 앞으로 중국의 움직임을 주시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4일, 수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회견에는 NHK를 포함한 국내외 언론기자와 카메라맨 등 100명 이상이 참석했습니다.

회견 모두에서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사망한 저널리스트를 추모하기 위해 묵념하고, 그 후 서방국가와 남미, 아시아 등의 기자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견에서 중국이 발표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화와 휴전을 제안하는 문서와 관련해, "중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좋은 것"이라고 강조하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모르나 다음 단계에 달려있다"며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싶고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중국의 움직임을 주시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아울러,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싶다는 의향을 나타내고, "회담은 양국에도 세계 안보에도 유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NHK 기자의 질문에도 답하며 주요 7개국, G7의 의장국을 맡고 있는 일본에 대해 "일본의 지원은 지금까지도 매우 중요했다"며 "기시다 수상에게 우크라이나에 방문하도록 거듭 타진하고 있으며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중국 휴전 제안에 열려 있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정부가 24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중국이 제안한 12항목의 평화안 일부를 고려하는데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맞아 러시아와 동맹인 중국은 양측에 점진적인 긴장 완화에 합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중국은 그러면서 핵무기 사용에 반대하고 분쟁이 누구에게도 혜택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 문서에 나온 이 평화안은 러시아가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이래 중국이 견지한 입장의 반복입니다.

중국은 동맹인 러시아를 비난하거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간섭을 침략이라고 언급하는 것을 자제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서방 세계가 러시아를 겨냥해 단행한 제재를 비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문서에서 “모든 당사자는 이성을 유지하고 자제력을 발휘해 불길을 부채질하거나 긴장감을 높이지 말아야 하며, 위기가 더 악화하거나 심지어 걷잡을 수 없게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제안에 대한 우크라이나 정부 반응은 처음엔 부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 자신은 전쟁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에 더 수용적인 어조를 취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