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형사재판소 소장, 러시아 전쟁범죄 수사에 각국 협력 요청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전쟁범죄 등을 수사하고 있는 국제형사재판소, ICC의 호프만스키 소장이 21일, 도쿄도내에서 NHK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호프만스키 소장은 "ICC가 설립된 이래 이번처럼 대규모 수사는 처음"이라며, "피해자가 수백 명이나 되고 가해자도 상당 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2003년에 ICC가 설립된 이래 최대 규모의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증거수집과 피해자 보호 등의 과정은 더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게 된다"고 말해, 수사에는 장시간이 필요하고 각국의 재정적 지원이 불가결하다며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ICC는 러시아가 조약에 참가하지 않아 협력을 얻을 수 없음에 따라, 우크라이나 국내에서 확보한 증거 등을 바탕으로 러시아군 상층부와 정권 관계자의 책임을 추궁할 수 있을지가 초점인데, 호프만스키 소장은 "소추된다면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말하는 데 그쳤습니다.

호프만스키 소장은 또, ICC에 가장 많은 분담금을 내고 있는 일본에 대해, "국제형사법 전문가를 육성해 인재를 제공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표하면서, 협력 강화를 위해 일본에 거점을 설치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 소장, 러시아 전쟁범죄 수사에 각국 협력 요청 | NHK WORLD-JAP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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