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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경보 발령…기온 상승으로 2주 빠르다
CIA Bear 허관(許灌) 2022. 7. 24. 05:07
질병관리청(질병청)이 23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경보는 지난해(8월5일)보다 약 2주 빠르게 발령됐다.
질병청은 부산 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다수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의 50% 이상일 때 경보발령 기준에 해당한다"며 "부산의 최근 기온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일본뇌염이란?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japanese encephalitis virus)에 감염된 작은 빨간 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 뇌염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인체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보건부에 따르면 대부분 일본뇌염 바이러스 감염자는 무증상이지만, 250명 중 1명 정도에서 열을 동반한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지각 이상 등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의 경우, 모기에 물린 후 5∼15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며,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약 30%가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웅덩이, 논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활동한다.
일반적으로 6월 제주, 부산, 경남 등 남부 지역에서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10월까지 전국 전역에서 관찰된다.
치료는 아직 특효약이 없으며 약 25%는 나아도 지능장애나 손발의 경성마비 등 무거운 후유증을 남긴다.
어떻게 예방하나?
다행히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이미 나와있다.
질병청은 2009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아동의 경우 표준 예방접종일에 맞춰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이나, 관련 유행국가 여행 예정자,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등 고위험군은 감염 예방을 위해 일본뇌염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밝혔다.
다만 1번 맞는다고 평생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3세에 2회, 4세에 1회 접종하는 것이 기초접종이고 그 이후 15세가 될 때까지 2년 간격으로 추가 접종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건부는 기본적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뇌염은 사람간 전파가 일어나지 않아 일본뇌염 환자를 격리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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