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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시위 강경진압' 존 리, 94% 지지로 홍콩행정장관 당선 본문

Guide Ear&Bird's Eye/홍콩

'반정부시위 강경진압' 존 리, 94% 지지로 홍콩행정장관 당선

CIA bear 허관(許灌) 2022. 5. 8. 19:27

Mr Lee (centre) became one of the faces of the local government in 2019 when police clashed with protesters in the streets

존 리(64) 전 홍콩 정무부총리가 8일 치러진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 단독 출마해 선거위원회 정원 대비 94%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홍콩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위원회의 간접 선거로 진행된 이날 선거에서 리 후보가 1천416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홍콩 행정장관 선거는 1천500명 정원(현 1천461명)인 선거위원회의 간접 선거로 치러지며, 재적 과반(751표 이상)을 득표해야 당선된다.

이날 선거는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1천428명이 참여해 투표율 97.74%를 기록했다. 선거위원 4명은 코로나19 격리 시설에서 투표했다. 반대 8표, 무효 4표가 나왔다.

유효표 1천424표를 기준으로 하면 리 후보의 득표율은 99.4%다.

리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이날 투표에 참여한 것 자체가 선거를 지지한 것이라며 모든 선거위 위원들에 감사를 표했다.

홍콩 야당 사회민주연선 당원들이 8일 행정장관 선거가 열리는 컨벤션센터를 향해 행진하며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하는 모습.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홍콩 야당 사회민주연선 당원 3명이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컨벤션센터로 행진을 시도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들은 "행정장관 선거에 시민 1인 1표를 즉각 시행하라"고 요구했고, 한 명은 경찰이 도착해 제지하기 전까지 관련 유인물을 배포했다.

홍콩에서는 2014년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하는 우산혁명이 거세게 일어난 바 있다. 그러나 선거위 위원이 800명에서 1천500명으로 늘어났을 뿐 여전히 소수가 참여하는 간접 선거로 행정장관이 선출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중국 정부가 지난해 '애국자가 다스리는 홍콩'을 기조로 홍콩 선거제를 개편한 후 처음으로 실시된 행정장관 선거다.

애초 3월 27일로 예정돼 있다가 코로나19 확산에 이날로 연기된 선거에는 중국 정부가 낙점한 리 후보가 단독 출마했다.

이에 따라 이날 선거는 리 후보에 대해 지지 찬반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홍콩 주권이 1997년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한 후 행정장관 선거에 후보가 단독 출마한 경우는 세 번째다.

앞서 2002년 퉁치화 행정장관이 연임에 도전했을 때와 그의 중도 사퇴로 2005년 도널드 창 정무부총리가 보궐 선거에 출마했을 때도 단독 입후보 선거였다.

그러나 두 사람은 선거 없이 무투표로 자동 당선된 반면, 리 후보는 2006년 무투표 당선제 폐지로 선거위의 찬반 투표를 통과해야 했다.

이전까지 선거에서 최고 득표율은 2007년 창 행정장관이 연임에 도전했을 때로, 당시 800명 정원 선거위원회에서 649표를 얻어 81%(선거위 정원 대비)의 지지를 확보했다. 그의 경쟁자였던 범민주파 대표 알란 렁 공민당 의원은 123표를 획득했다.

2012년 선거에서는 렁춘잉 후보가 당시 1천200명 정원인 선거위에서 689표(57%)를 얻어 민주 진영 후보 앨버트 호(76표) 민주당 주석을 제쳤다. 이어 2017년 선거에서는 캐리 람 후보가 역시 1천200명 정원인 선거위에서 777표(65%)를 획득해 존 창(365표), 우쿽힝(21표) 후보를 꺾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 당선자

리 후보는 지난달 9일 출마 선언을 한 후 사흘 만에 선거위 786명의 지지를 얻어 행정장관 선거 후보 등록을 했다.

행정장관 선거 후보 등록을 위해서는 선거위 5개 분야에서 최소 각각 15표를 포함해 최소 188명의 지지를 확보해야 하는데, 리 후보는 후보 등록을 할 때부터 이미 당선에 필요한 선거위 과반의 지지를 확보한 것이다.

1977년 경찰에 입문한 리 당선자는 2017년 보안장관에 임명돼 2019년 반정부 시위를 강경 진압했고, 중국 정부는 지난해 6월 그를 정무부총리로 임명했다.

1997년 홍콩 주권 반환 후 경찰 및 보안 분야 출신이 홍콩 정부 2인자인 정무부총리에 오른 것은 그가 처음이다.

리 당선자는 오는 7월 1일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일이자 중국공산당 창당 101주년 기념일에 제6대 홍콩 행정장관에 취임한다.

행정관료들이 대대로 맡아오던 행정장관을 경찰 출신이 맡는 것은 처음이다.

AP 통신은 "경력 대부분을 경찰과 보안국에서 쌓고 국가보안법의 강력한 지지자인 리 후보가 행정장관이 되면 중국 정부의 홍콩 장악이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전했다.

이어 "리 후보는 2019년 반정부 시위대를 최루탄과 고무탄으로 강경 진압하며 부상했다"며 "국가보안법 시행 후 민주 진영 활동가 대부분이 투옥됐고 다른 이들은 해외로 도피하거나 침묵을 강요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Mr Lee (second from right), seen here with Chinese officials, ran unopposed for Hong Kong's top post with Beijing's blessing

'중국에 충성' 존 리, 홍콩 행정장관 당선

존 리(오른쪽) 전 홍콩 정무부총리가 8일 행정장관 선거 직후 승리 선언 회견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8일 치러진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서 존 리 전 홍콩 정무부총리가 당선됐습니다.
홍콩선거관리위원회는 단독 후보로 출마한 리 후보가 1천416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홍콩 행정장관 선거는 1천500명 정원인 선거위원회의 간접 선거로 치러지며, 재적 과반인 751표 이상을 득표하면 당선됩니다.

유효표를 기준으로 리 후보의 득표율은 99%를 넘었습니다.

중국의 지지를 받는 리 후보의 당선은 예상됐었습니다.

리 후보는 지난달 9일 출마 선언한 후 선거위 786명의 지지를 얻어 행정장관 선거 후보 등록을 했습니다.

행정장관 출마 기자회견에서 리 후보는 “중국에 충성하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리 후보는 지난 2017년 보안장관으로 임명돼 2019년 민주화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를 강경하게 진압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6월 리 후보를 정무부총리로 임명했습니다.

1997년 홍콩의 주권 반환 후 경찰 출신이 정무부총리 자리에 오른 건 리 후보가 처음이었습니다.

이날 선거는 중국 정부가 지난해 ‘애국자가 다스리는 홍콩’을 기조로 선거제를 바꾼 이후 처음 치른 행정장관 선거입니다.

리 후보는 당선 확정 후 기자회견에서 “홍콩을 국내외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리 후보는 중국 반환 25주년이 되는 7월 1일 5년 임기의 행정장관에 취임합니다.

캐리 람 현 행정장관은 성명을 내고 리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며 선거 결과를 베이징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야당인 사회민주연선 당원 3명이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투표장으로 행진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중국에 충성' 존 리, 홍콩 행정장관 당선 (voakorea.com)

 

'중국에 충성' 존 리, 홍콩 행정장관 당선

8일 치러진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서 존 리 전 홍콩 정무부총리가 당선됐습니다. 홍콩선거관리위원회는 단독 후보로 출마한 리 후보가 1천416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www.voakorea.com

이가초, 홍콩특별행정구 6대 행정장관으로 당선

5월 8일 치러진 홍콩특별행정구 제6대 행정장관 선거에서 리가초(존 리)가 당선되었다.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 선거위원회의 약 1460명 위원들이 무기명 방식으로 투표에 참여했고 이가초(李家楚)는 1416표를 얻었다. 전반 선거과정은 홍콩특별행정구 선거관리위원회와 염정공서, 후보자 감표대리인, 대중 및 언론의 감독하에 진행되었다.  

홍콩특별행정구 정부는 선거결과를 중앙인민정부에 보고해 임명받는다. 

제6대 행정장관 임기는 2022년 7월 1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