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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정부의 고층아파트 건설사업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PRK]

북한 김정은정부의 고층아파트 건설사업

CIA Bear 허관(許灌) 2022. 4. 26. 16:00

▲ 송신, 송화지구
▲ 경루동 보통강주택구

사회주의 경제 건설 분야에서 북한이 과시한 주목할만한 성과는 4월 11일 송신·송화지구 주택 1만 세대 준공식과 4월 13일 경루동 보통강다락식주택구 준공식이었다. 둘 다 지난해 3월 말에 착공해 약 1년 만에 완공했다.

 

송신·송화지구 주택에 대해 강순덕 동의과학대학교 교수는 4월 12일 자유아시아방송에서 “살림집 건물을 굉장히 화려하고 과감한 형태 안에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최명기 동신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4월 16일 MBC 보도에서 “80층을 1년 안에 짓는다는 것은 세계 신기록”이라며 놀라워했다. 

 

비교하자면 대선 기간에 유명해진 대장동 개발 사업은 세대수 6천, 부지면적 97만 ㎡ 규모로 2017년 6월 착공해서 2021년 5월 첫 입주가 시작됐다. 개발에 약 4년 정도 걸린 셈이다. 한편 송신·송화지구는 세대수 1만, 부지면적 56만 ㎡ 규모의 개발을 1년 만에 완료했다. 이러니 “세계 신기록”이라는 평가가 나올 법한 속도다.

 

경루동 다락식 주택에 대해서 뉴시스는 4월 14일 “외부 조경을 비롯해 주택 내부 장식 등이 한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타운하우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라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4월 15일 “강 조망에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고, 내부도 고급스러운 실내 장식과 아늑한 가구로 꾸며져 있다. 밤에는 화려한 조명이 강변을 수놓는다”라고 묘사했다. 

 

김도현 제이풀 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는 4월 13일 “그동안 북한 건축이나 평양 건물을 많이 봐왔지만 이번에 경루동 다락식 주택은 훨씬 좀 외관적으로만 보면 많이 세련된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두 주택지구는 최고급 주택가나 아파트단지에서나 볼 수 있는 초현대적이고 매우 화려한 모습이라는 평이다. 북한이 사상 최악의 제재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 제재의 흔적을 느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