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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무자비한 공격의 시작?..러시아 용병 와그너그룹 대표 돈바스 등장 본문

흑해 주변국/우크라이나

무자비한 공격의 시작?..러시아 용병 와그너그룹 대표 돈바스 등장

CIA Bear 허관(許灌) 2022. 4. 19. 18:42

러시아 용병 기업 와그너그룹의 소유주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왼쪽)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있는 모습. [AP]

러시아 용병 기업 와그너그룹의 대표가 작전을 감독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더 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와그너 그룹 소유주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비탈리 밀로노프 하원 의원과 함께 위장복 차림으로 사진을 찍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충성파인 밀로노프 의원은 최근 이 지역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프리고진은 크렘린궁의 지시에 따라 우크라이나 동부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그너 그룹 내부 소식통은 러시아 독립 언론매체 메두자에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의 유명 정치인이나 지휘관을 잡아 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와그너 그룹은 용병 5000명으로 구성돼있고 중앙 아프리카, 중동, 돈바스 지역 등의 분쟁에 러시아를 대리해 개입했으며 그 과정에 인권 침해 혐의를 많이 받았다.

검은 바탕에 해골 모양 배지를 사용하고 모토는 “죽음은 우리 일이고 일은 좋은 것”이다.

서방 정보당국은 와그너 그룹 용병 약 1000명이 우크라이나 동부에 배치된 것으로 보고 있다.

프리고진은 푸틴 대통령과 동향 출신인 측근으로, 러시아 정부의 행사에 음식을 공급하는 업체를 받아 운영하며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 전엔 핫도그를 판매했으며 소련 시절 사기, 절도, 매춘 등의 혐의로 감옥에서 9년간 복역했다.

2016년 미국 대선을 방해한 악명 높은 댓글부대를 감독한 혐의로 연방수사국(FBI)의 수배 명단에도 올랐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는 “군 경험이 없는 프리고진의 우크라이나 방문 목적은 군사 지휘는 아닐 것”이라며 “인원 모집과 자금 조달 등을 조율하기 위해서 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절도범→푸틴 해결사.. 용병 '와그너그룹' 물주 프리고진

2011년 모스크바 인근서 열린 연회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 두번째)에 직접 서빙하는 예브게니 프리고진(왼쪽). AP통신

우크라이나·러시아 군사 충돌 소식에 심심찮게 언급되는 민간조직이 있다. 러시아 용병집단으로 알려진 ‘와그너그룹’이다.

푸틴의 ‘비밀병기’로 불리는 와그너그룹은 우크라이나는 물론 중동, 아프리카 등 전 세계 분쟁에 개입해 러시아의 이권을 위해 움직인다. 이 조직은 러시아 특수부대 지휘관 출신 드미트리 우트킨이 설립했으나, 실소유주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인 것으로 미국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그림자 군사조직을 지원하며 푸틴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프리고진은 서방의 제재 대상에도 빠짐없이 등장한다.

◆절도범에서 억만장자로…푸틴의 그림자 해결사

프리고진은 1961년생으로 푸틴과 같은 고향인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이다. 그는 절도·사기 등 혐의로 20세 때인 1981년부터 9년간 복역했다. 출소 후엔 노점에서 핫도그를 팔았다. 2018년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프리고진은 “당시 어머니가 돈을 세는 속도보다 더 빨리 돈이 모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식료품 체인점을 설립해 부를 축적했고 선상 레스토랑 ‘뉴 아일랜드’를 열었다. 푸틴은 이 고급 레스토랑의 단골이 됐다. 푸틴은 2001년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2002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이곳에 초대해 대접했다. 당시 프리고진이 직접 서빙을 하면서 그는 ‘푸틴의 요리사’로 불리기 시작했다. 2003년 푸틴의 생일연회도 뉴 아일랜드에서 열렸다. 서방 정보당국들은 프리고진이 이쯤 푸틴의 이너서클에 들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프리고진 소유의 ‘콩코드 케이터링’은 대통령 취임식 등 정부 행사 학교와 공공기관 급식 공급을 독점하며 성장했고 프리고진은 억만장자가 됐다.

프리고진은 대외적으로 ‘푸틴의 요리사’이면서 비공식적으론 ‘푸틴의 해결사’다. 푸틴 정부가 공식적으로 나서기 껄끄러운 일을 자금력을 동원해 비공식적으로 지원하며 이권을 챙겨왔다.
2018년 리비아와 러시아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한 예브게니 프리고진(빨간원). AP통신

이 때문에 그는 서방의 러시아 제재 명단에 늘 이름을 올린다.

2018년 미 재무부는 프리고진 소유로 알려진 에너지업체 ‘에브로 폴리스’를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 에브로 폴리스는 시리아 내전에 개입해 유전을 보호해주고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의 25%을 받기로 시리아 정부와 계약했다. 

그해 프리고진은 댓글부대를 통해 2016년 미국 대선을 방해한 혐의로 미 특검에 기소되기도 했다. 당시 미 수사당국은 프리고진의 회사가 러시아 댓글부대인 ‘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IRA)에 자금을 지원한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프리고진의 회사들이 2019년 제재를 받게 된다.

2020년 영국과 유럽연합(EU)은 2014년 리비아 내전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그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 당시 EU은 “프리고진이 유엔의 대리비아 무기수출 금지 결정을 위반하며 와그너그룹을 통해 리비아 군벌 칼리파 하프타르 진영에 무기를 공급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러시아 인사 47명 제재를 발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암살을 위해 투입된 와그너그룹의 후원자인 프리고진도 이에 포함됐다.

프리고진은 해당 혐의들은 물론 와그너그룹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예브게니 프리고진. 타스통신

◆‘히틀러 추종자’가 주도…분쟁지서 러시아 이권 챙기는 ‘와그너그룹’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주요 병력을 이동하고 있으며 와그너그룹 용병 1000명도 추가 배치됐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와그너그룹 용병 400명이 젤렌스키 암살 명령을 받고 전장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와그너그룹 용병이 한 달 새 세배 가까이 늘어 10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영국 정보기관은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막대한 군사적 손실을 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투 경험이 있는 용병들을 대거 투입해 손실을 줄이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현지에서 전투 수행뿐 아니라 민간인을 학살하고 사유재산을 약탈해 유엔 조사관과 인권단체들이 크게 우려하는 상황이다.

와그너그룹은 네오나치 성향의 러시아 특수부대 지휘관 출신 드미트리 우트킨의 주도로 설립됐다. 이름 역시 히틀러가 가장 사랑했던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의 이름에서 따왔다. 우트킨은 한 때 프리고진의 경호 책임자였으며 콩코드 그룹의 임원으로 등록됐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와그너그룹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 과정에서 주요 임무를 맡으며 세상에 존재를 드러냈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당시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한 와그너그룹 용병들. 로이터통신

이들은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 이전에도 시리아, 리비아,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수단, 말리, 모잠비크 등 분쟁지역에 참가해 러시아를 대신해 영향력을 행사했다. 전투는 물론 때로는 석유와 가스장을 압수하거나 약탈을 자행해 다방면으로 이익을 취했다. 이 때문에 와그너그룹은 푸틴의 ‘비밀병기’로 불린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와그너그룹과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와그너그룹은 어디에도 법인으로 등록되지 않은 그림자조직”이라며 “그 덕에 러시아는 전장에서 사상자 숫자를 낮출 수 있고 잔학행위를 공식적으로 부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azahoit@segye.com

영국 국방부 "러시아, 우크라이나 동부에 와그너그룹 용병 1000여명 배치"

잔혹하기로 악명 높은 러시아 민간 용병 조직 와그너그룹 용병 1000여명이 우크라이나 동부에 배치돼 전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영국 국방부가 발표했다.

영국 국방부는 2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민간 군사 회사인 와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 동부에 고위 지도자를 포함해 1000명이 넘는 용병을 배치했으며 전투 작전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와그너그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요리사 출신으로 알려진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운영하는 기업으로, 아프리아카와 중동 지역에서 용병을 동원하는 사업을 해왔다. 와그너그룹 용병들은 말리, 리비아, 시리아 등지에서 보여준 잔혹성으로 악명이 높다. 와그너그룹은 러시아가 크름반도(크림반도)를 강제병합한 2014년에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 러시아 세력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러시아가 아프리카와 시리아에서의 작전 차질을 감수하면서까지 우크라이나에 와그너그룹 조직원들을 우선적으로 동원하는 처지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침공 한 달이 넘었는데도 곳곳에서 진격이 지연되자 최근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의 완전한 해방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와그너그룹은 영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올라 있다.

bachwsik@kyunghyang.com

[우크라 침공] 체첸·시리아·와그너…용병 탓 전쟁 잔혹해질라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 진입한 체첸 병사들

2019년 공개된 사진 한 장에 전 세계가 경악했다. 얼핏 보면 군복의 청년들이 옹기종기 앉은 평범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사진 아래쪽엔 방금 몸통에서 잘려 나온 듯한 사람의 머리가 놓여 있었다.

머리의 주인은 시리아군 탈영병이었다.

별도로 공개된 동영상에는 피해자가 고문·참수당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청년' 중 적어도 한 명은 시리아 내전에 파견됐던 러시아 용병단 와그너그룹 소속으로 확인됐다. 용병단의 잔혹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와그너그룹, 체첸군 등 잔인하기로 악명 높은 무장 단체들이 교전이 치열한 우크라이나 남동부와 동부에 집결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쟁이 더 잔혹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쟁 초기 고전했던 러시아가 전세를 압도하기 위해 실전 경험이 많고 전투력이 강한 이들 용병 그룹을 전장에 투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 용병 기업 와그너그룹을 이끄는 예비게니 프리고진 대표가 최근 현장 작전지휘를 위해 돈바스 지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와그너그룹은 2014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친러시아 성향 분리 독립주의 세력을 지원하면서 악명을 떨치기 시작했다.

이후 시리아, 리비아, 말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단, 베네수엘라 등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독재 지도자의 부름이 있는 곳이면 전세계 어느 곳이든 달려갔다.

문제는 와그너그룹 소속 용병이 곳곳에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다는 점이다. 최근 유엔은 보고서에서 와그너그룹이 말리에서 약 30명을 한꺼번에 묶고 휘발유를 부어 산 채로 불태웠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친(親)러시아 체첸공화국 소속 병사가 저격용 소총을 겨누고 있다. 러시아는 전략적 요충지인 마리우폴을 점령하기 위해 잔인하기로 악명 높은 체첸군을 대거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와그너그룹 소속 용병이 말리 현지인 300명을 집단 처형했다는 인권 감시단체 휴먼라이츠워치의 보고도 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와그너그룹 용병 수천 명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의 흐름을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전쟁을 더 잔혹하게 만들 수는 있다"고 진단했다.

시리아 출신 병력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대거 이동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시리아에서 러시아군을 지휘했던 알렉산더 드보르니코프 장군이 러시아군 총사령관으로 최근 기용된 점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

드보르니코프 장군은 2015년 러시아군을 이끌고 시리아에 진입, 수세였던 시리아 정부군을 도와 전황을 단번에 반전시킨 전력이 있다.

특히 시리아군과 함께 민간인 피해를 아랑곳 하지 않는 이른바 '평탄화 작전'을 주도해 악명이 높았다.

시리아인권관측소 라미 압둘라흐만 대표에 따르면 최근 시리아 최정예 '호랑이 부대'로 알려진 제25 특수임무부대 소속 700명이 러시아군에 합류하겠다며 시리아를 떠난 상황이다. 다만 이 주장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작전센터에서 러시아군 남부군관구 소속 제8통합군과 특수부대 지휘관들을 만나고 있다

러시아 내 체첸 자치공화국도 이미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공화국 전투원을 태거 투입, 전투를 주도하고 있다.

체첸군은 시가전에 능한 데다 용맹하고 잔인하기로 악명이 높다.

체첸공화국 수장 람잔 카디로프는 이미 지난달 "마리우폴이 90∼95% 정도 해방됐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마리우폴 내 우크라이나군의 근거지였던 제철소를 공격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각국 정규군이 아닌 외부 무장단체가 참여하는 경우 전쟁 자체가 잔인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제대로 통제되거나 검증되지 않은 채 사상적으로 경도된 이들이 무력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전쟁 자체가 잔인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많다.

또한 용병, 의용군 등이 전쟁범죄를 저질렀을 때 책임을 어디에 어떻게 물어야 할지 난감해질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가장 심각한 우려는 외국인 전투원 때문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국제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다.

이 때문에 일부 국가는 의용군이 파병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자국민의 가세를 적극적으로 막고 처벌까지 한다.

id@yna.co.kr

와그너그룹 로고
러시아 용병업체 와그너그룹에 속한 용병들의 모습
러시아 와그너그룹에 소속된 용병들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투입됐다. /사진=트위터 캡처
▲ 와그너그룹 용병
푸틴 측근 운영 와그너그룹 용병, 우크라서 처음 카메라에 잡혀
와그너그룹 용병은 시리아(사진), 모잠비크, 리비아, 수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의 내전에 개입해 민간인 학살과 고문, 성폭력 등을 저질러 악명을 떨쳤다.

 

바그너 집단(러시아어: Группа Вагнера Grupa Vagnera[*]), 또는 PMC 바그너, ChVK 바그너, CHVK 바그너(러시아어: ЧВК Вагнера ChVK Vagner[*], Частная Военная Компания Вагнера)는 러시아의 준군사조직이다. 일부 언론은 이들은 민간군사기업이라고 부르는데, 이들의 연락업자들이 시리아 내전에서 시리아 정부군과 함께 작전을 펼치고 있으며,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돈바스 전쟁에서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의 독립주의자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바그너 집단을 러시아의 위장 부대로 보기도 하는데, 러시아 정부가 직접적인 참전을 부인하는데 사용된다는 것이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과 밀접하게 연관된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회사를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