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즉위 70주년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6일 즉위 70주년을 맞았습니다.

95세가 된 지금도 공무를 맡고 있는 엘리자베스 여왕은 1952년 2월 6일 25세에 왕위를 계승해 영국 군주로서는 최장인 70년에 걸쳐 영국 통합을 상징하는 존재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나라의 얼굴'로 영연방 국가를 비롯한 여러 국가를 순방해 온 엘리자베스 여왕은 1975년 일본을 공식 방문해 일본 황실과도 깊은 관계를 쌓아왔습니다.

또 최근에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등 '열린 왕실'을 실천해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사회에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의료종사자나 자원봉사자들과 온라인으로 대화하거나 TV연설로 연대를 호소하는 등 국민에 친근한 자세를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여론조사에서 군주제 유지에 찬성하는 답변은 65세 이상에서 81%를 차지한 한편 18세에서 24세에서는 31%에 머물러 왕실에 대한 세대간 의식차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버킹엄 대학교의 제인 리들리 역사 전공 교수는 "여왕은 영국인에게 할머니같은 중요한 존재이지만 향후 전통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왕실이 국민의 지지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큰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즉위 70주년 | NHK WORLD-JAPAN News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즉위 70주년 | NHK WORLD-JAPAN News

 

엘리자베스 2세: 즉위 70주년 맞은 영국 여왕의 지난 삶은?

올해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의 즉위 70년으로 '플래티넘 쥬빌리'를 맞는 해다.

1952년 2월 6일 왕위에 오른 여왕은 세계 최장수 군주다.

그는 아버지 조지 6세의 서거 이후, 25세의 나이에 왕위에 올랐다. 이렇게 영국과 영연방 왕국의 수장으로서의 삶이 시작됐다.

재임 기간 여왕은 세계 지도자 수십 명을 만났다. 그간 만난 미국 대통령만 13명에 달하고, 순방 건수만 120번이 넘는다.

수년간 상징적이고 활기찬 스타일을 보여 온 엘리자베스 2세는 밝고 활기찬 색상을 즐겨 입는다.

올해는 1년 내내 여왕의 70주년을 기념하는 경축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여왕의 지난 시간을 영상으로 정리했다.

엘리자베스 2세: 즉위 70주년 맞은 영국 여왕의 지난 삶은? - BBC News 코리아

즉위 70주년 맞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의 지난 삶은? - BBC News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