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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얼마나 자주 씻고 세탁해야 할까? 본문

Guide Ear&Bird's Eye/영국 BBC

건강: 얼마나 자주 씻고 세탁해야 할까?

CIA Bear 허관(許灌) 2022. 1. 23. 21:46

청결하다는 건 좋은 말이다. 몸에서 2주 동안 안 씻은 냄새가 나거나, 자신의 집이 찝찝한 세균으로 득실거리길 원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도하게 청결하진 않은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사람들의 삶에서 꼭 필요한 것들을 얼마나 자주 씻어야 하는지 알아보자. 이 기사를 읽고 나면, 아마 평소 비누를 너무 자주 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지도 모른다.

얼마나 자주 샤워해야 할까?

샤워 주기에 관한 엄격한 규칙은 없지만, 피부과 전문의들은 사람들이 너무 자주 샤워한다고 입을 모은다.

많은 사람이 매일 샤워를 한다. 하지만 격렬한 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격일 샤워도 충분하다. 불쾌한 냄새를 풍기지 않으면서도, 너무 자주 씻으면 없어지는 피부의 천연 기름을 유지할 수 있다.

피부 상태에 따라 샤워 주기는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매일 운동하는 사람은 운동 후 샤워하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실수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발은 예외다. 전문가들은 순한 비누로 발(특히 발가락 사이사이)을 매일 씻은 후 제대로 말리라고 권고한다.

머리감기

피부와 마찬가지로 모발은 중요한 천연 기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자주 씻을 경우 좋지 않다.

모발 전문가들은 두피가 빨리 기름지지 않는다면 매일 머리를 감을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추천 주기는 3일에 한 번으로, 덤으로 샴푸와 컨디셔너도 아낄 수 있다.

양치질

어릴 때 배운 대로 하면 된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충치와 잇몸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 두 번, 2분 동안 불소 치약으로 양치하라고 권고한다.

세면대 옆에 시계가 없어서 2분을 잴 수 없다면 이어폰을 끼고 영국 록 밴드 '블러'의 'Song 2'를 듣는 건 어떨까. 정확히 2분 2초 길이의 노래이기 때문에 양치질할 때 듣기 안성맞춤이다. 어쩌면 양치질이 더 재밌어질지도 모른다.

'헤비메탈 기분이 들 때…우후!'

침대 시트 교체

우리는 삶의 3분의 1을 침대 안에서 보내기 때문에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유지하는 일은 중요하다.

보건 전문가들은 매일 아침 이불을 정리하라고 말한다. 침대 시트는 우리 몸에서 나온 수분과 각질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좋지 않은 집먼지 진드기를 끌어들일 수 있다. 가능하다면 침대 시트가 '숨을 쉴 수 있도록' 창문을 열어두는 것도 좋다.

굿 하우스키핑 인스티튜트가 권장하는 침대 시트 교체 주기는 최소 2주에 한 번이다. 만약 잘 때 땀을 많이 흘린다면 일주일에 한 번이 좋다.

수건

우리가 몸에서 물기를 닦아낼 때 박테리아가 좋아하는 각질이 수건에 많이 달라붙는다. 수건을 사용할 때마다 세탁하는 건 환경적으로도 좋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말려서 재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굿 하우스키핑 인스티튜트는 수건을 세탁하기 전 3번 정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수건은 뜨거운 물로 세탁해 실 사이사이에 있는 박테리아를 없애야 한다.

수건 한 장은 세탁 전 3번 사용할 수 있다

행주 교체

행주로 설거지통과 개수대를 닦으면 많은 양의 박테리아가 달라붙을 수 있다. 박테리아는 대부분의 물에 젖은 섬유조직에서 잘 번식한다.

영국 육아 정보 사이트 멈스넷에서는 행주를 매일 교체하고 일주일 치를 한 번에 모아 세탁하는 것을 추천한다. 행주를 밤새 살균제에 적셔 놓으라는 조언도 있다.

변기

놀랍게도, 변기보다 주방 도마에 더 많은 박테리아가 서식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물론 변기 내 세균 관리도 중요하다.

변기는 일주일에 한 번 청소하고, 변기 시트는 매일 비눗물 적신 천으로 닦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

청바지

청바지 관리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청바지를 얼마나 자주 세탁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어떤 사람은 청바지는 최대한 적게 세탁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한 주요 청바지 제조사 임원은 자사 제품을 6개월에 한 번 세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청바지를 4~5회 착용 후 세탁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청바지를 세탁할 때는 색을 유지하기 위해 차가운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료 그릇

할머니의 저녁상을 차릴 때 더러운 그릇을 쓰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반려동물도 똑같이 대접해야 한다. 먹다 남긴 개나 고양이 사료를 그릇에서 떼어내는 게 힘든 일일 수 있지만, 반려동물도 깨끗한 그릇에 식사할 자격이 있다. 사료 그릇은 사용 후 뜨거운 비눗물로 세척하자.

물을 담은 그릇은 조금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지만, 이틀에 한 번은 세척해야 한다. 그리고 반려동물 사료를 담기 전에 손을 씻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이 잠옷

부모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아이 잠옷을 얼마나 자주 빨아야 하는지에 대한 긴 논쟁이 이어진다. 집집마다 생활 패턴을 비롯한 많은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아이 잠옷을 매일 세탁하는 집이 있는가 하면 매주 또는 너무 더러워질 때쯤 세탁하는 곳도 있다.

굿 하우스키핑 매거진에 따르면 다른 옷과 마찬가지로 잠옷도 세탁하기 전 여러 번 입을 수 있다. 특별히 더러워지거나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예정보다 빨리 세탁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물을 절약하고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건 중요하지만, 조언은 조언일 뿐이다.

몸을 씻고 집을 청소하는 것과 관련한 엄격한 규정은 없다. 개인 취향이나 상황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매일 아침 출근 버스에서 냄새를 풍기지 않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괜찮지 않을까.

건강: 얼마나 자주 씻고 세탁해야 할까? - BBC News 코리아

 

건조한 겨울, 얼마나 자주 씻어야 하나? - BBC News 코리아

과도하게 청결하진 않은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www.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