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텐진, 오미크론 지역사회감염으로 전 시민에 2회째 검사

베이징 올림픽 개막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지역사회감염'이 발생한 중국 텐진에서는 새로 7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당국은 전 시민을 대상으로 2회째 검사를 시작하고 대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 인접한 텐진에서는 지난 9일 2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텐진시 당국은 감염 경로를 모르는 '지역사회감염'이라며, 전 시민을 대상으로 PCR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당국의 12일 발표에 따르면, 1250만여 명을 검사한 결과 77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는데,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인지 더 자세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결과에 따라 당국은 12일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2회째 PCR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또 텐진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고속철도와 버스의 운행을 중단하는 등 베이징과의 왕래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중국 정부와 현지 당국은 대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